68개국 1,582편 출품…AI·SF부터 애니메이션·청소년 영화까지
작성일 : 2026.10.30 17:53 수정일 : 2026.10.30 18:29
작성자 : 계석일 기자 ([email protected])
제5회 대전국제단편영화제 개막…공식 상영작 29편
68개국 1,582편 출품…AI·SF부터 애니메이션·청소년 영화까지

제5회 대전국제단편영화제(DISFF 2026)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대전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1,582편이 출품됐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공식 상영작은 국내 9편, 해외 20편 등 모두 29편이다. 단편영화 일반 공모작과 AI·SF 경쟁작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청소년 영화, 숏폼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 상영은 롯데시네마 대전백화점 7관과 아카데미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30일 대전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열린다. 오후 5시 30분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식전공연과 개막 선언, 개막작 상영, 게스트 인사와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지역 청소년들의 영화 창작 활동을 소개하는 특별상영도 마련됐다. 조은혜 감독의 단편영화 ‘Begin Again’은 대학 입시에 실패한 도운이 합격한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과 좌절을 느끼지만, 형 중현의 위로를 통해 실패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는 과정을 그린 13분 분량의 작품이다.
비경쟁 특별상영작인 ‘Begin Again’은 청소년 경쟁부문과 함께 10월 31일 오전 11시, 11월 1일 낮 12시 30분에 상영된다. 지역 청소년의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고, 청소년 영화 창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권은 1회권 5,000원, 3회권 1만 원, 올패스 1만5,000원, 페스티벌 패스 3만 원이다. 대전지역 중·고등학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전국제단편영화제는 2022년 ‘대전국제하루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단편 뮤지컬영화 ‘하루’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대전 소재동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시민배우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영화제로 첫발을 내디뎠다.
제2회에는 메가박스에서 국내외 작품 24편을 상영했고, 제3회에는 CGV 대전으로 무대를 옮겨 시민 후원과 참여를 넓혔다. 지난해 제4회부터는 영화제 명칭을 ‘대전국제단편영화제’로 바꾸고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야외 영화제를 열었다. 당시 13개국 43편을 무료 상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실내 영화관으로 장소를 옮겨 관람 환경을 마련하고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의 교류를 이어간다. 시민 참여로 시작한 영화제가 세계 각국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국제 영화제로 성장하면서, 관객들이 다양한 시선과 영화의 가능성을 만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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