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의 만남 / 동시

동시『아버지의 새벽길』/ 강형기

작성일 : 2024.12.12 21:54 수정일 : 2024.12.12 22:53

작성자 : 강형기 기자 ([email protected])

【대전=더뉴스라인】 강형기 기자

 

 

『아버지의 새벽길』

 

새벽길은 달님만 고요하게
깨어있습니다

가로수도 새록새록
잠들어있는 캄캄한 새벽길
아버지는 자고 있는
나의 꿈을 가지러
차가운 밤공기 마시며
내가 깰까 봐 몰래 나갑니다

아무도 없는 새벽길
아버지 발자국 따라
달님도 한 걸음씩 따라갑니다

달님이 따라 밟고 간
발자국 뒤로
이슬 달린 거미줄
햇살 한줄기 반짝이면
나의 꿈 꽂은
한 뼘 더 자라납니다.

 

 

 

강형기

 

선진문학작가협회 시인 / 기획국장

SJC문예방송 MC 

건축 . 이동식 가설건축물 설계.디자이너

반려동물관리사

문학심리상담사

인문학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