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징검다리'
달빛 물결이 출렁이는 밤
나는 오늘도
사랑의 오작교를 찾아 나선다
만나고 싶은 사람
손끝 한번 스쳐보고 싶은 사랑
견우와 직녀도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로 다리를
놔 주었는데
나는 아직
건너지 못한 외로움만 흐른다
만남도 헤어짐도
모두가 삶이 놓아준 징검다리
정작 나를 위해 놓인 돌 하나는
왜 이리 보이지 않는 건가
하늘도 내 넋두리를 들었는지
내 앞에 작은 돌 하나가 놓인다
설레이는 내 마음은 다리가
되어
사랑의 싹이 트고
매 마른 가슴 위로
행복의 소나기가 내린다
어느새 나는
사랑의 두 글자 앞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사랑의 오작교를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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