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 민주당의 모습은....

정권심판론에서 이재명 심판론 받는 민주당

작성일 : 2024-03-02 00:14 수정일 : 2024-03-01 22:04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칼럼니스트 김상호

 

정권심판론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민주당은 전 문재인 정권 심판론 단두대에 서있던 민주당이 아니던가,윤정부 심판론이 아닌,이번 총선은 문재인 전 정부 정권 심판에 이어 민주당이 심판을 받게 되는 모양세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지도부가 기준을 세워 후배들을 위해 물러나달라고 했으면 오히려 할 말이 없었을 것 같다. 말로는 명문정당이라고 하면서 온갖 모멸감을 주고 공작하듯 잘라내니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어렵다,사당 ,사천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비주류 의원은 지난 28일 이렇게 말했다. 불과 지난 24일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 명문정당’(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조어로 민주당의 화합을 상징하는 말)을 외친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코앞에 두고서 양두구육식 비주류 솎아내기에 나섰단 것이다. 공천 결과가 하위 20%에 비주류가 대거 몰린 현역 평가,현역 지역구 의원을 배제한 마구잡이 여론조사 별다른 기준 없이 지정된 전략 선거구 등으로 나타났으니, 민주당이 20~21대 국회를 거치며 자랑해온 시스템 공천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어 보인다.

최근 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이 공천 내용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는 등 파열음이 나왔다. 공관위원이던 이재정 의원이 기동민 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전략공천관리위의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하는등 지도부에서도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이러함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공천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여러가지 점들을 종합 평가해 잘해왔고 공천관리위원회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불공정 공천 논란을 두고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도 있어야 한다.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위치를 잃게 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느냐”(228)고 말했다. 민주당은 혁신 공천을 하고 있고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기득권의 저항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15대 국회부터 의원을 지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민석 의원 등을 전략·단수 공천 하는 걸 세대교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당대표인 이재명 대표도 엄격히 보면 공천에 탈락 되어야 하는게 공정 한 모양일진데 내로남불 얘기만 하고 있는 이 대표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까지 공천심사가 대개 마무리되고 지역별 경선만 남겨둔 만큼 3월은 반전의 시간이라고 보고 있는 모양인데 글쎄다. 시끌시끌한 공천 파동에도 여론의 추세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정권 심판론이라는 선거 구도는 유효하다는 것이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선 지역구 판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지도부에 보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정말 정권 심판론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 그러려면 여당과 야권의 일대일 구도가 필수적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야권 연합 위성정당창당을 밝힐 때 이 대표 스스로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하겠다”(25)고 밝힌 것처럼 말이다. 징조는 좋지 않다. 민주당의 단일대오는 깨진 지 오래다. 공천을 받은 비주류들도 살아서 훗날을 도모하겠다는 와신상담의 입장에 가깝다.

 

전남,광주도 심상치 않다

 

227~29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전남의 민주당 지지율은 53%, 한달 전(130~21) 같은 조사(6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이 흔들리면 그 여파가 수도권에 와닿는 건 순식간이다.

4월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39. 만리장성도 다시 쌓을 시간이다. 그러나 어렵게 버텨온 더불어 민주당의 성곽마저 허문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은 무엇으로 성을 다시 쌓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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