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초대작가 정찬훈 (서예가 길을 걷다)
작성일 : 2024-03-04 19:02 수정일 : 2024-03-11 01:51 작성자 : 이정선 (lee5373@hanmail.net)

대한민국 미술협회 서예초대작가 - 일초 정찬훈
어느날 갑자기 부친으로 부터 서예를 다시 해보라는 강한권유를 받고 서예가의 길을 걷기 시작 했다고 말하는 일초 정찬훈 작가는 중학교 1학년 때 대전 송암서예학원에서 1년간 안진경해서를 배우는 동안 송암선생님으로부터 천재적인 소질을 인정받았습니다. 학업은 좀 덜 하더라도 붓을 놓지 말고 끝까지 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지만, 어린 생각에 그만 두고 35년이 지난 후에야 서예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서예계에서 신인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국전초대작가, 대전광역시와 보문미술에서 초대작가가 되었고, 충남서예대상, 보문미술 대상, 사비서화전국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정찬훈 작가는 요즘 서예인들이 서예의 근본을 잊고 있는것 같다. 정신수양에서 서예의 목적을 찾아야 하는데 글씨만 잘쓸려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신수양이 되야 글씨를 잘쓰게 되는데 말이예요". "서예는 그사람 자체다.라는 뜻의 書如其人을 고민해 봐야 한다." "마음이 바른사람은 반듯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글씨가 바르게 나오지만, 좀 삐딱한 사람은 반듯한 서체가 답답해 보여 변화를 추구해요. 그래서 결국은 글씨가 험상궂게 됩니다. 변화와 절필이 조금 있는것은 융통성으로 보여 좋지만 거기에도 퀄리티 있는 변화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그는 해서, 행서, 초서, 예서, 전서 등 5체를 두루 익혔고, 왕희지, 안진경, 구양순, 동기창, 왕탁, 회소, 문징명, 소동파,조맹부,우우임체를 집중 임서함으로써 일초서법의 대부분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서예는 정말 좋은 취미예요. 예술과 학문, 정신수양, 건강까지 4마리의 토끼를 잡는 일이죠. 그리고 평생 할수 있는 취미가 거의 없는데 90살 까지 할수 있어요." 정찬훈 작가의 작품에는 전통서법이 고스란이 녹아 있는데, 그것은 작가의 안목이 뛰어나고 우수한 서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느껴졌습니다. 작가된지 2년 밖에 안된 신인작가 이지만 대가의 실력을 갖춘 작가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