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등은 언제까지?

작성일 : 2024-03-06 10:03 수정일 : 2024-03-06 14:02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랠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날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6만 9천200달러대(코인베이스 기준 6만 9천300달러대)에 도달하여, 2021년 11월의 기존 최고가인 6만 8천9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은 이후에는 일부 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서서히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이후에만 160% 급등하며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상승한 비트코인은 2월에만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반에서는 현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등장 이후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먼트를 통해 추정되는 73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순유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 2천 달러에 도달하고 올해 말까지 15만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 증가와 반감기에 의한 공급 축소, 통화정책 완화 등이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4월 이후 4만 2천 달러로 내려갈 가능성을 제기하며 변동성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디지털 금융 수석부사장인 라지브 밤라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특히 가상화폐 시장의 앞길은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이를 인식하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