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연재) 김상호 시인의 감성채움 詩(전도몽상)

작성일 : 2026.06.12 09:28 수정일 : 2026.06.13 05:16

작성자 : 김상호 ([email protected])

 

전도몽상(顚倒夢想)


                노노족김상호


주머니 속에 넣어 둔
쇳조각 하나가
어느새 왕관을 쓰더니
사람의 등을 타고
높은 의자에 앉았다


손이 빚은 금빛 새는
하늘을 날아야 했건만
가슴에 둥지를 틀고
날개 대신
욕망의 사슬을 달아 주었다


비를 피하려 세운 집은
처음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었으나
벽마다 욕심의 덩굴이 자라
창문은 햇살보다
자물쇠를 먼저 품게 되었다


밤이 오면
편히 잠들지 못하고
낯선 발자국 소리에 귀를 세운 채
문 앞을 맴도는
한 마리 충직한 개가 된다


정작 웃음은 마당을 떠나고
아이들의 발자국은 희미해졌으며
금고 속 숫자만
계절을 잊은 나무처럼
잎사귀를 키운다


세상은 거꾸로 흐른다
사람이 만든 것이
사람의 목줄을 쥐고,
쉼을 위해 지은 울타리가
영혼을 가두는 철창이 된다
어느 새벽
빈손으로 피어난 들꽃 하나가
조용히 바람에게 속삭인다


“사람은 돈보다 크고,
삶은 집보다 넓으며,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자유를 잃지 않는 마음에서 핀다” 라고


[작가노트]


‘전도몽상’은 본말이 뒤바뀐 세상을 향한 성찰이다. 돈은 삶을 돕기 위한 도구이고, 집은 사람을 품기 위한 쉼터였다. 그러나 도구가 주인이 되고, 쉼터가 감옥이 되는 순간 인간은 스스로 만든 것에 지배당한다.이 시는 화폐를 ‘왕관을 쓴 쇳조각’으로, 집을 ‘욕망의 덩굴이 뒤덮인 울타리’로 은유하며, 결국 가장 귀한 것은 소유가 아니라 인간의 자유와 존엄임을 말하고자 했다.

 

 

가장 무거운 쇠사슬은 쇠로 만든 것이 아니라
욕심으로 엮은 마음이다.
빈손으로 태어난 사람은
빈마음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세상의 주인이 된다.

                          -노노족 김상호-

 

프로필 (강원도 麟蹄産,시흥시 거주)

아주대 경영대학원 MBA

특전사 정년퇴임(원사),이라크파병,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전직교육팀장,국방전직 컨설팅 본부장스카우트 컨설팅사업부이사,가천대외래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 한국원 겸임교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한국멘토교육협회이사(전문위원)

한국예술인재단 평생회원,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

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시,수필)활동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선양위원.

[상훈]

참모총장,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지차체기관장 표창 84회 수상외

국무총리,대통령표창,대한민국보국훈장 광복장,국가유공자등록,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회,

충효예대상(육군본부).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회),신지식인 선정(군,2000),

자랑스런 아주인 선정(아주대경영대학원동문)

2021 한국을 빛낸 세종문화예술대상.림영창문학상외15회 문학상 수상

2023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런 인물대상(새한일보),

제20회 대한민국평생교육학습대상(국무총리상),세계천사나눔봉사대상 수상(2회)

2025 글로벌 리더혁신대상 문화예술부문 (새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