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밀착 취재 / 배삼술 시인

작가취재 - 배삼술 시인

작성일 : 2024-03-16 18:44 수정일 : 2024-03-17 16:26 작성자 : 이설영 기자 (ha9014@hanmail.net)

 

★작가밀착취재 - 배삼술 시인 편

 

 

"진솔함이 깃든 깊은 내공으로 우려낸 시"
"진정한 작가로서의 투철한 신념이야말로 귀감이 되는 시인"

 

 

태백 배삼술 시인은 논산 출생으로 오로지 문학의 길에 있어 온 마음을 다해 걸어온 시인이다.
문학은 그에게 젊음과 정열을 다 바친 생명의 길이었다. 문인협회 몇 군데는 실제로 태백 시인의 열정으로 운영될 만큼 지대한 공로자이기도 하다. 비교적 이른 등단으로 문단의 민낯을 다 지켜본 작가로 어느 덫 연륜이 흘러 문학의 본질을 떠나 명예만을 좇으며 퇴색되어 가는 낙엽 같은 문우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심경을 이야기한다.

 

그의 작품세계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사의 솔직 담백함을 담고 있다.
그런 까닭에 독자들은 그의 작품세계가 그리는 애환에 젖어 들고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배삼술 시인의 펜 끝에서 펼쳐지는 시극은 암유적이다.
어떤 은유나 상징을 통하여 symbolism으로 표현하는 시의 구도를 잡고 펼쳐내는 상당 수준 기술적인 전개로서 원로급 작가가 아니면 쓸 수 없는 내공의 글이다. 
감정의 곡선을 타고 오르 내리면서 극단적으로 치달았다가 어느새 희망의 열매를 따고 있는 삶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 처절한 사투가 전개되는 눈물겨운 삶의 의지가 내포된 내용이 운율을 타고 놀며 무르익고 승화된 시의 언어는  어느새 독자의 가슴 속에 이미지를 그려 넣는다. 

 

태백 배삼술 시인의 시심의 넓은 심방(深房)에는 대체로 대중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향수와 풍자시의 구사도 갖추고 있으며, 작품 하나하나를 관조하다 보면 삶의 경륜으로 경작해 놓은 문학적 공간을 측량해 볼 수 있다.

 

태백 시인은 작품력을 떠나 글을 쓰기 이전에 작가로써 갖춰야 할 덕목을 가장 중요시 하는 올곧은 문인이다. 
글을 쓰면서 독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1%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과 문인으로서의 본질과 투명성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작가이다. 첫인상은 처음에 다가갈 수 없는 포스가 있긴 하지만 그와의 간격을 조금만 좁혀도 작가로서의 의지와 따듯함이 그대로 생활상에서도 묻어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하기에 천생 시인의 심성으로 빚어내는 글은 깊으면서도 솔직 담백하다.

 

비교적 일찍 문인의 길에 접어든 탓에 본인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히 갖추게 된 작품력과 역량과 인맥 형성도 굉장함에도
굳이 반짝이는 길을 바라보지 않는 것은, 소박하고 순수한 진정한 시인 정신이 투철하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문학의 본질에 대하여 깊이 자각하고 올바른 문학인으로 영속(永續)되고 있는 그의 노력과 자세는 우리 후배 문인들이 깊이 반성하고 배워야 할 자세가 아닐까.

 


- 출생 : 충남 논산

 

​- 취미 : sns로 소통하기

 

- 애착시가 있다면
2000년대 초, 문학적 기교 없이 순수하게 마음 가는대로 써내려간 슬픈 인연과 우는 남자

 

- 문학의 본질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문학에 정도가 당연히 있겠지만, 문학이 점점 설 자리를 잃는 시대 촌부가 일기처럼 끼적인 글이나, 아이가 낙서처럼 끼적인 글도진솔한 마음을 담았다면 흔히 말하는 문법이나 기교가 부족해도 누구든지 작가가 될 수 있다 생각하는 필자로써는
마음을 활자로 담을 수 있다는 자체가 문학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그것이 곧 詩라고 말하고 싶다.

 

- 어떤 시를 쓸 것인지
지금까지 그래왔듯 필자의 마음이나 타인의 진솔한 마음만을 활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싶다

 

- 어떤 시인이 되고 싶은지
많은 독자가 공감하는 詩를 써보고도 싶지만
그러기에는 부족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단 한사람이라도 공감해 준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이름 없는 글쟁이로 남아도 좋다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까지 두 권의 자전시집을 발간했고 얼마 전 탈고를 마친 제 3집 낚詩(가제)를 발간 후
지금도 거의 모든 문학단체에서의 활동은 접어둔 상황으로 당분간은 나만의 문학적 사유를 가지며 지내고 싶다.

 

 

노잣돈(2)


                       颱白 배삼술

 

 

상엿소리 곡소리 울림 끝에 흐느끼는
허망한 인형의 눈물 닦아
마지막 노잣돈을 짚신으로 삼았으니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너화넘차 너화넘, 넘화넘차 너화넘’
‘너화너화 넘차넘’

 

임아! 임아! 
그 산을 넘지 마오.

 

 

 


[颱白 배삼술 약력] 


아호 : 태백(颱白)
서라벌문예 詩 부문 등단
서라벌 외 다수 문협 "편집위원" 역임
선진문학작가협회 고문
2013년 하운문학상 수상
2021년 세종문화예술인대상​
자전시집(2009) "가시나무에 핀 시화
두 번째 자전시집(2012) "옹이
동인시집 "문학의 뜨락" 외 다수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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