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머문 자리/ 이산 김원준

김원준의 사랑이 머무는 그 곳 중에서

작성일 : 2026.08.23 13:50 수정일 : 2026.08.23 14:25

작성자 : 김용복 주필 ([email protected])

사랑이 머문 자리/ 이산 김원준

 

 

 

김원준 시인

 

처음 그대를 만난 날 
세상이 잠시 멈춘 듯 
내 마음 한가운데 
그대가 들어왔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따뜻한 눈빛 하나에 
나는 오래도록 
그대 곁에 머물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계절이 몇 번을 바꾸어도 
내 가슴에 남은 그리움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떠난 뒤에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가슴 깊은 곳에 살아가는 것 

오늘도 조용히 
그대 이름 불러봅니다 

바람이 되어 찾아오면 
한 번쯤 안아주고 싶고 
별빛이 되어 내린다면 
그대 곁에서 밤을 지새우고 싶습니다 

사랑했던 사람아 
다시 만날 수 없어도 
그대와 함께했던 시간만은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노래였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의 인연이 다시 만나는 날 
말없이 웃으며 
이 한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해서 행복했다고 
그대여, 정말 고마웠다고.



-○ "김원준의 사랑이 머무는 그 곳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