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불초   염재균/ 수필가

작성일 : 2026.09.27 07:55 수정일 : 2026.09.27 08:25

작성자 : 김용복 주필 ([email protected])

 금불초           

   염재균/ 수필가

 

염재균 수필가

 

해바라기 닮은 노랗게 핀 꽃

들녘의 햇살을 품고 있다

 

수줍음 많고 몸도 약해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비가 오면 고개 숙여도

햇살을 향해 다시 일어선다

 

꽃은

받은 사랑만큼 피어나고

사람도 사랑을 준 만큼 아름답다

 

물을 주고 마음을 주고

정성을 다해 가꾼 꽃은

 

기쁨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우리 삶도 사랑을 심어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내일의 아름다운 꽃이 되어

인생의 뜰에 환하게

피어날 테니

 

금불초야

사랑의 눈빛을 받은 만큼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움으로

살아 가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