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참빛교회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함께하는 예배’
작성일 : 2026.08.30 14:34 수정일 : 2026.08.30 20:37
작성자 : 계석일 기자 ([email protected])
“마지막까지 생명을 나누겠습니다”…27년 투병 오세윤 목사, 생명나눔 예배

대전 참빛교회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함께하는 예배’
오세윤 목사 ‘부족한 이몸을’ 설교…계석일 권사 ‘Amazing Grace’ 특별연주
![]() |
| 오세윤 대전 참빛교회 담임목사가 고전 6장19절~20절 로마서 12장1절 "부족한 이몸을"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참빛교회 오세윤 담임목사는 8월 30일 오후 2시, 대전 대덕구 덕암로168번길 20에 위치한 참빛교회에서 주일낮예배 2부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하는 예배’로 드렸다.
![]() |
| CFC 에바다찬양단(김광희)형제들이 준비찬양으로 섬기고 있다. 왼쪽부터 윤철호형제,정수영형제,김종규형제, 김광희 단장 |
뇌종양·후두암·연골육종·뇌경색·혈관종 즉 골수암으로 오랜 투병 생활 속 생명나눔 결단이었고
27년째 병마와 싸워온 한 목회자가 자신의 신체 전신을 마지막까지 이웃을 위해 나누겠다는 뜻을 품은 생명나눔 예배였다.

오 목사는 오랜 세월 골수암으로 투병해 오면서 목회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존경받는 목회자다. 자신이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가운데에서도 다른 생명을 생각하며 생명나눔에 뜻을 세웠다는 점에서 예배의 의미가 크다. 특히 두란노 아버지학교 강사로 활동하면서 교도소아버지학교,국군아버지학교, 노숙자아버지학교, 공직자아버지학교, 평신도아버지학교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가정사역에 혼신을 다해온 대전충청지역 영향력있는 목회지도자였다.
![]() |
| 전병구 장로 (CFC 회장)가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
이날 생명나눔 사랑의장기기증 예배는 오흔석 장로의 예배 인도로 시작되었는데 에바다 찬양단의 문을 여는 찬송과 묵도, 개회찬송,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였고 이어 찬송가 304장을 함께 부른 뒤 전병구 장로가 생명나눔의 뜻과 교회 공동체를 위한 대표기도를 하였다.
성도들은 이어 고린도전서 6장 19~20절과 로마서 12장 1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몸과 생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 |
| 박천배 목사가 "사랑하는 자들아"를 불렀고 전 대전시의원 우애자 사모가 피아노 반주로 섬겼다. |
고린도전서의 말씀은 우리의 몸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령의 전임을 일깨우며, 로마서 말씀은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신앙적 가르침을 담고 있었다.
성경봉독 후에는 박천배 목사가 찬송가 176장 ‘사랑하는 자들아’를 특별찬양으로 올려드렸고
이어 오세윤 목사가 강단에 올라 ‘부족한 이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는 오랜 투병의 시간을 지나온 오 목사가 자신의 육신과 생명,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이웃 사랑에 대해 직접 전하는 메시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고 질병으로 고통받아 온 자신의 몸을 바라보며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누군가를 위해 나누고자 하는 한 목회자의 고백이 담긴 설교였다.
![]() |
| 계석일 권사가 Amazing Grace 를 팬플룻 악기로 연주를 하고 있다. |
설교를 마치자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계석일 권사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찬송 ‘Amazing Grace(나 같은 죄인 살리신)’를 특별연주한다.
고난과 은혜, 구원에 대한 고백을 담은 ‘Amazing Grace’ 선율은 오랜 투병생활 속에서도 목회의 길을 걸어온 오 목사의 삶과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 |
| 백명자 (재)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장이 생명나눔에 대한 간증을 전하고 있다. |
이어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영자 사모(본부장)가 ‘생명 나눔’을 주제로 간증을 했다.
간증을 통해 장기기증은 한 사람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데서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임을 표하기도 했다.
![]() |
| 김학수 은혜교회 담임 목사가 축도를 하고 있다. |
예바다 찬양단의 특별찬양과 교회 광고·인사가 이어지며 성도들은 “주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존귀한 사람입니다”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찬송가 630장을 부른 뒤 김학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
| 성기정 박사가 장기 기증의 중요성과 함께 '중독 없는 세계 아름다운 세상' 중독 예방 치유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
“내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번 예배가 특별한 것은 단순히 장기기증을 알리는 행사를 넘어 27년간 병마와 싸워온 한 목회자가 자신의 삶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한다는 점이다.
성경에서 늘 강조하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이었다.
오 목사는 자신의 고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히려 생명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깊이 경험한 사람으로서 다른 생명을 바라봤다.
건강한 사람이 생명을 나누겠다고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오랜 세월 자신의 육신이 질병의 고통을 겪어온 가운데 내린 결단이라는 점에서 지역 교계에도 적지 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사랑을 외치는 데 머물지 않고 생명을 나누는 행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오세윤 목사님에서 예수님의 참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 |
| 최창현 충남인권시민연대 이사장이 장기 기증, 중독과 더불어 인권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는 이웃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는다. 그러나 자신의 마지막까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사용하겠다는 결단은 쉽지 않다.
이번 예배는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기독교 신앙을 되새기는 동시에 장기기증과 생명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 |
| 사전 장기 기증자 오세윤 목사님께서 환하게 웃고 있다. |
고통스러운 투병생활 가운데서도 목회자의 자리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는 오세윤 목사.
그의 생명나눔 결단이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예수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해 주고 있다.
금주의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