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낙선자들의 잔잔한 감동의 글 

작성일 : 2024-04-11 15:07 수정일 : 2024-04-12 08:04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아울러 대전 7개 지역구에 출마했던 국민의 힘 후보 7명이 모두 패배했다. 유세장을 후보와 함께 돌며 목이 터져라 외쳤던 선거운동원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려는 후보자들의 감동 있는 격려 글이 SNS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대전 서구 을에 출마했던 양홍규 후보와 대덕구에 출마했던 박경호 후보 유성갑에 출마했던 윤소식 후보 격려의 글을 올려봅니다.

『시민 여러분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과분한 지지와 후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30년 가까이 긴 정치여정 정말 힘들었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그 고마움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양홍규 드림』

『저를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있음을 선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심기일전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박경호 드림』

『안녕하십니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함께 한 기간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로 응원하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유성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유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윤소식에 있습니다. 그 책임을 기꺼이 지겠습니다. 서로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소식 드림』

22대 총선은 유권자들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 날이었다. 국민의 힘 후보자들의 패배이기에 앞서 독선으로 정치를 하는 윤 정부에 대한 가혹한 매를 대는 날이었다. SNS에 글을 올린 국민의 힘 후보자 3명은 후회 없는 선전을 했고 정치의 쓴맛도 경험했다. 또한 고향 대전에 대한 미래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이제 그들에게는 23대 총선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유권자 앞에 나설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