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전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고(告) 한다. 

작성일 : 2024-05-06 10:30 수정일 : 2024-05-12 22:34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대전지역 유권자들은 ​​4.10 총선에서 7개 지역구 모두를 더불어 민주당 후보에게 안겨줬다. 요즘 대전을 제2의 광주로 빗대 "더 대전"이라고 하는 시민들도 있다.

 

​대전 충청지역 유권자들은 대구, 광주처럼 묻지 마 찍는 지역이 아니다. 세파의 흐름에  따라 쉽게 뒤 바뀌는 지역인데 선거때만 되면 입후보자들은 대전 충청지역 유권자들의 눈치를 본다. 늘 하는 말이지만 선거때만 되면 대전, 충청 유권자들이 캐스팅 보드를 쥐었다고 한다. 늘 이렇게 이용만 당하고만 산 지역이 충청도에서도 대전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 정부에 표를 주었던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반대로 돌아 선 곳이 바로 대전이다. ​문제는 민주당에 몰표를 주었는데 그렇다고 대전이 달라질 거라 기대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대전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은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목숨 걸고 뛰는 의원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중앙정부의 행정 필요에 의해서 추진된 사항도 어쩌다 국가 기관 한 개 유치되면  플래카드 걸고 날뛰며 자기들이 한 것처럼 만들어 낸다. 유성복합 터미널 이야기가 언제부터 나온 말인가? 올 연말에 종합 터미널 형태로 착공을 한다고 하는데 이를 믿는 사람은 없다. 제13대 이장우 대전시장이 들어선 후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고는 있지만  대구 광주 같았으면 벌써 완공되어 운행되었을 것이다.

 

​이번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7분은 대전 유권자에게 빚진 마음으로 대전지역 시민들을 위해 무언가 번듯한 선물을 손에 쥐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국토부에서는 지난 24일 대전, 세종, 청주를 하나로 묶는 충청권 광역 급행철도(CTX)를 KDI에 의뢰하는 거버넌스 회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것 또한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 토론회에서 지방분권 선도 사업으로 이야기됐던 사업인데 자축하는 분위기다.

 

대전 세종 충청인들의 특징이라면 어떤 의제를 내놓아도 즉 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음악회에 가서 느낀 감정을 집에 와서 그것도 화장실에서 표현한다고 했을까? 이제는 대전이 변하기 위해서 의원들에게만 기대를 거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 즉석에서 박수 치고 의제에 대하여 과감하게 제안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소신 있게 바른 소리를 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남이 해줄 때를 기다리지 말고 과감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 이것이 4.10 유권자에 대한 보답이고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일이다. 여의도 국회의원들은 모두 자기네 지역구 살리기에 바쁘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중앙 정부가 주는 정책만 받아먹지 말고 대전 지역주민들에게 공약한 정책이라도 반드시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추진해야 대전에 미래가 있다.

 

​앞으로 대전시민 유권자들은 더불어 민주당 당선인들의 행보를 꼼꼼히 들여다볼 것이다.  2034년도에 개통 가능하다는 CTX 가 대전 세종 청주를 30분 생활권으로 만든다고 한다. 더불어 민주당 7분이 힘을 합쳐서 꿈의 프로책트를 완성하길 바란다. 필요충분조건도 된다. 대, 세, 청은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해, 첨단 미래 산업 문화 관광의 거점 도시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7분의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한소리를 낼 것을 유권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더~대전(광주를 빗댄 말)라는 말이 퇴색되지 않도록 4.10총선 당선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전의 자존심을 세워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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