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5-13 06:53 수정일 : 2024-07-11 17:55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유럽 최대 음악 경연 대회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이스라엘의 참가를 둘러싼 반발과 함께 결승전 당일 공연장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스라엘의 참가에 항의하는 수많은 시위자들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위자들은 유로비전의 공식 슬로건인 '음악으로 하나된 유로비전'을 비판하며 '제노사이드로 통합된 유로비전'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참가를 허용하는 것을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면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대회 장소까지 행진했습니다.
또한 대회에 참가한 몇몇 가수들은 대회 규정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거나 평화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웨덴 경찰은 시위를 진압하고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또한 결승전에 참가한 일부 아티스트들은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표현을 했습니다. 포르투갈 참가자인 가수 이올란다는 이번 대회에서 팔레스타인 브랜드가 제작한 식민주의와 탐욕을 상징하는 의상을 입고 플래그 퍼레이드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대회로 평가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참가에 반발하는 시위가 계속되었을 뿐 아니라 결승전을 앞두고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대회는 스위스의 논바이너리 래퍼 니모가 우승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