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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작성일 : 2025.01.17 22:08 수정일 : 2025.01.17 22:10

어느 깊은 산속의 산사에서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가시나무를 보았는가?"

"예, 보았습니다."

"그럼, 가시나무는 어떤 나무들이 있던가?"​

"탱자나무, 찔레나무, 장미꽃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이 있습니다."

"그럼, 가시 달린 나무로 몸통 둘레가 한아름되는 나무를 보았는가?

"못 보았습니다."

 

"그럴 것이다. 가시가 달린 나무는 한 아름 되게 크지는 않는다. 가시가 없어야 한 아름 되는 큰 나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시가 없는 나무라야 큰 나무가 되어 집도 짓고 대들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가시 없는 큰 나무는 다용도로 쓸 수 있지만 가시가 있는 나무는 쓸모가 별로 없느니라."

​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시가 없는 사람이 용도가 많은 훌륭한 지도자이며, 꼭 필요한 사람이며, 정말로 성현이 될 수 있는 그릇이다.“

​

"가시는 남을 찔러서 아프게 하고 상처를 내서 피를 흘리게 한다.

*​ 입을 통해 나온 말의 가시,

* 손발을 통해서 나온 육신의 가시,

* 욕심을 통해서 나온 마음의 가시,

 

나무가 가시가 없어야 다용도로 널리 쓰이듯 사람도 가시가 없어야 우주를 살려내고 인류를 살려내는 성현이 되느니라. 그래서 가시 있는 나무는 쓸모가 별로 없느니라."

​

가끔은 내가 인간관계에서 가시를 만든 적 없는지, 생각해 보면서 지금도 말이나 글의 가시로 남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는지 더듬어 봅니다.

 

​항상 가시를 조심하면서 가시 없는 사람이 되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