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돌아가는 꼬라지 참 걱정”이라는 당 원로들...

작성일 : 2024-05-17 00:27 수정일 : 2024-05-18 06:20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칼럼니스트  김상호

더불어 민주당이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3선 의원 이상 나이순이던 기존 관례를 깨고 3선만 되면 나이 상관없이 전문성과 실력을 우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당론 법안의 신속 통과 같은 성과를 낼 인물들로 배치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주요 상임위원장 후보로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거론된다. 당내에선 결국 상임위원장도 강성을 기준으로 따지겠다는 것이냐는 우려가 나온다. 78월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지역 조직을 총괄하는 시도당위원장에도 주로 친명계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4·10총선 이후 민주당을 보면 사실상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일색의 이재명 일극(一極) 체제를 완성해 가는 분위기다. 친명을 넘어 찐명으로 불리는 인물이 원내대표 선거 단독 후보로 나와 사실상 추대되었다.

시도당위원장까지 오직 이 대표의 뜻에 따른 친명 독주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석 달 뒤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온 또 대표는 이재명’(또대명)이란 연임론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친명계가 당의 확실한 주류로 자리 잡았다지만 이런 일사불란한 체제가 정상적일 수는 없다. 당내에선 친명 일체화의 폐해와 그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른바 대립군(代立軍·군역을 대신해 주는 사람) 국회의장추대론을 두고선 어떻게 야당 대표가 대한민국 서열 2위를 결정하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중립성을 잃은 의장의 편파적 국회 운영은 정부의 거부권과 여당의 결집, 여론의 역풍을 부를 수밖에 없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둘이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입법부를 장악한 여의도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그많큼 팬덤 정당화와 개딸들이라는 강성파 호위무사에 둘려싸여있는 이재명 대표의 입지도가 강하다는걸 의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을 만나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게 아니라, 민의와 민심을 중심에 두고 국회를 운영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는국회의장의 중립의무를 압박 하는 뜻으로 해석 할 수있다.국회의장 역시 친명이기에 이런 압박이 가능 했으리라.

 

더불어 민주당의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라디오 방송인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중진 의원은) 다 한번 대표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저런 분위기에서 괜히 했다가 또 개딸들한테 역적될까봐 다들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자유당 때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나 이제 안 한다고 한다고 겁 없이 누가 대통령 나오겠다고 했겠나. 지금 (민주당이) 그런 분위기 같더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 돌아가는 꼬라지가 지금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그렇지 않나, 전부 한 사람을, 거의 황제를 모시고 있는 당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원내대표도 다들 한 3선 되면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라 다 그 꿈을 가지고 있다. 보통 몇 명씩 나온다그런데 그것도 한 명이 나오고 난 당이 왜 이렇게 돼 가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대중 총재 시절을 예시로 들며 경선하는 것이 역동적이고 당이 건강한 거지, 전부 눈치 보고 안 나오는 당이 다 어디로 가려고 그러는지 참 걱정스럽다고 꼬집기도 하였다.

또 하나의 조선인민 민주주의공화국 정치집단과 무엇이 다른가 묻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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