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5-21 10:29 수정일 : 2024-05-22 08:34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AI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 내 '완전 자율주행(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지 약 3주 만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트위터에 영문으로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우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영국 정부와 공동으로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회의가 AI 거버넌스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혁신, 안전, 포용성이라는 우선순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AI 서울 정상회의에 대해 "정말 기대가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윤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했습니다. 현재 머스크의 팔로워 수는 1억 8450만명으로, 그는 윤 대통령을 포함한 600개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11월과 2023년 4월 두 차례 만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1월 머스크와의 화상통화에서 한국 투자를 요청했고, 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테슬라의 한국 내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023년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머스크를 만나 다시 한 번 테슬라 기가팩토리 한국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한국은 기가팩토리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고 다시 강조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머스크의 이번 반응은 테슬라가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FSD 도입 준비 사실을 알린 지 3주 만에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FSD 도입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의 'AI 글로벌 포럼' 참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실제 참석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AI 글로벌 포럼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상호 카카오 최고 AI 책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나, 머스크는 참석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