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5-21 10:34 수정일 : 2024-05-22 08:35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삼성, SK, LG의 시스템통합(SI) 전문 업체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개막과 함께 사업 구조 변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기업은 AI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20일, 삼성SDS는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자사의 AI 물류 서비스 '첼로스퀘어'를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첼로스퀘어는 AI를 이용해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며, 업무 효율화를 높이는 물류 플랫폼입니다. 이 서비스는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도 빠르게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상황을 감지하고, 이스라엘 도착 예정 항공 물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운송을 예정 시간에 마쳤습니다.
LG CNS는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를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오렐로는 약 100개 언어의 음성을 식별해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을 해줍니다. 이 솔루션은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통역할 수 있으며, 회의록 작성, 단어 및 문장 찾기 등의 기능도 제공합니다.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입니다.
SK C&C는 기업들이 맞춤형 소형언어모델(sLLM)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솔루어 LLMOps'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소형언어모델은 거대언어모델(LLM)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특정 영역에 특화된 학습이 가능하며, 연산 자원 소모량이 적어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보안에도 유리합니다. SK C&C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과 함께 축적한 노하우를 이 플랫폼에 녹여, 기업 업무에 맞춘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자동 학습데이터 생성, sLLM 생성 및 테스트 등 과정 전반에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들 SI 3사는 AI 기반 신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삼성SDS의 1분기 매출은 3조 2473억 원, 영업이익은 2259억 원이었습니다. 첼로스퀘어의 매출은 약 380% 증가했으며 고객사도 전기 대비 1000개 이상 늘었습니다. SK C&C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1.9% 증가한 276억 원을 기록했으며, LG CNS는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9% 감소한 32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LG CNS는 생성 AI 등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삼성 SDS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