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 연재 - 이경순 시인

감성채움 詩 - 이경순 시인/ 동백꽃

작성일 : 2024-05-21 14:37 수정일 : 2024-05-22 08:33 작성자 : 이설영 기자 (ha9014@hanmail.net)

 

 

감성채움詩 - 이경순 시인"

 


동백꽃/ 이경순

 


설(雪) 꽃으로 피었다 지는 동백이여
절망의 눈빛 토해내듯
목을 꺾는 여인의 울부짖음이요
푸른 멍에 손짓하는 아우성이다


각혈에 신음이 온 땅에 번지듯
바람 훑고 툭, 툭, 던지는 소리
칼끝에 베인 것처럼 자맥질하는 절규의 꽃이라


노란 꽃술에 각인된 몸짓은 천지에 흩어진 통곡 소리요
동박새 울고 간 자리마다 
한목숨 외치는 검붉은 꽃이여 죽음마저 찬란하다.

 

 

 

[이경순 시인 약력]

2007년 아람 문학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본부장
손곡 이달 문학상 대상 수상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The뉴스라인 작품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