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5-24 15:40 수정일 : 2024-05-24 20:45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언론에 눈귀 닫는 정부, 야당에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큰 한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도 언론에서 다루지 않으면 국민들의 관심을 주지 않고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정책도 언론에서 다루지 않으면 국민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만큼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와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면서 하회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최근 윤 대통령이 언론에 눈귀를 닫았다는 느낌마저 든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박 전 대통령이 언론과 거리를 둔 상태에서 국정을 운영하다 탄핵이라는 쓰나미를 맞았다. 광화문 광장에서 전광훈 목사가 주도 하는 자유 우파 집회도 언론사들이 보도하지 않으니 위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처럼 아주 작은 사건도 언론사가 어떻게 보도하느냐에 따라 그 위력은 천차 만별이다. 작은 낙수 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한다. 아주 미약한 인터넷 언론사라도 6회에 걸쳐 집중 연재 보도하면 공중파가 보도한 만큼 위력이 강력하다.
최근 원로 우파 정치인들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야당은 연일 탄핵을 외치고 있는데 눈귀를 닫으면 위기는 오기 마련이다. 언론에 눈과 귀를 닫는 정부는 반드시 야당에 먹잇감이 되기 쉽다. 탄핵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방관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윤 대통령을 지키는 비서관들이 더 큰 문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달 12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해병 대원 특검 법안 수용을 요구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다"라고 했다. 그는 “실정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준 권한을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할 것이고, 국민이 명령하면 정치권은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이 ‘직무 집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을 위배’했을 때에 국회가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을 거부 할 경우 취임 후 10번째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되는데 야당은 탄핵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놓고 탄핵으로 몰고 가는 느낌마저 들고 있다. 이런 말을 대놓고 하는데도 대통령실이 묵묵부답으로 대처한다면 곰팡이가 창궐하는데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쓰나미가 밀려오는데 물끄러미 파도만 구경하고 있는 우스운 광경이 된다.
원로 정치인들은 정권이 야권으로 넘어가는 것보다도 국가에 큰 재앙이 올까 염려가 된다고 한다. 정부와 여당은 우파 국민들이 침몰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야당은 좋은 기회라 싶어 여당의 숨통을 더욱 쥐어짤 것이다.
지금 윤 대통령은 우파 국민들이 외치는 아우성을 외면하지 말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도 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