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는 것이 인생이라면 후회 안 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작성일 : 2024-06-04 00:41 수정일 : 2024-06-04 15:13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삶을 일찍 깨우치는 사람이 성공한다.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인생 65세가 되면 세상이 조금씩 보이는데 세상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아직 철이 덜 들었다는 증거다. 노년이 되어 후회하는 것들을 헤아려 보면 밤하늘에 별같이 많다.


부모에게 잘할걸, 공부 열심히 할 걸, 운동 열심히 할걸, 직장 생활 정년 마칠걸, 부동산도 좀 사 놓을걸, 자녀와 아내에게 좀 더 잘할 걸, 자격증 몇 개 따 놓을 걸, 신앙생활 잘할 걸, 시간 날 때 해외여행 좀 많이 다닐 걸, 사랑하는 연인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 걸, 독서 많이 할 걸, 봉사활동 열심히 할 걸, 등등 수도 없이 많다. 부모님의 잔소리로만 들렸던 치아를 자주 닦아라, 운동을 꾸준히 해라, 정리 정돈을 잘해라, 부지런해라,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던 말들이 노년이 되어서야 마음에 와닿는다.


세상을 아는 나이 65세에 악기를 배우려 해도, 자신의 회고록을 작성하려고 해도, 새로운 운동을 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는다. 왜 피아노를 열심히 배우라고 했는지, 책을 열심히 읽으라고 했는지,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했는지, 뒤늦게야 알게 된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명언을 일찍 깨우쳤다면 성공 안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사실 자식들은 부모가 안 되어 본 이상 65세가 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이사를 세 번씩이나 다녔다는 이야기다. ​ 엄마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면 딸도 미니를 입게 될 확률이 높고, 아빠가 담배를 피우면 아들이 담배를 피울 확률이 높다. 부모가 독서광이라면 자녀들이 학자가 될 확률이 높고, 부모가 예술가라면 자식이 예술가가 될 확률이 높다. 자식은 부모의 행태를 그대로 닮아 간다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후회하는 것들이 많다면 부모들이 자신들이 어렸을 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자식들이 어렸을 때 좋아하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식들이 부모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은 종종 밥이 보약이라고 하는데 어른이 되어야 자연히 알게 되는 삶의 철학이다. 식욕 기능이 떨어져 소화가 안되니 자연식 조리식품보다 소화가 잘 되는 자연식 토종 식품이 보약이라고 한다. 값비싼 소고기 요리보다 된장찌개에 밥이 들어가야 뱃속이 든든하다는 뜻이다. ​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 온몸이 굳어지고 기력이 떨어지니 서있기도 힘들고 걸음걸이도 느리게 된다.


너 부모 되어봤냐? 나 자식 부모도 되어 봤다. 그러니 자식들이 어찌 부모 마음을 알겠는가? ​ 후회하지 않는 삶이 어디 있겠는가? 후회하는 가지 수를 줄이자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공부해라. 독서해라, 운동해라는 잔소리보다는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미 열거한 것처럼 자식들은 부모들이 겪어온 삶을 알 수가 없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도 가고, 좋은 직장도 얻게 되고, 좋은 배우자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는 알 수가 없다. 목욕탕에 들어가면 목욕하게 되는 것처럼 학자로 만들고 싶다면 도서관에 함께 가라. 갈 수 없는 환경이라면 거실에 책장이라도 비치해 뒤라. 그만큼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잠시 기억했던 단어도 며칠 가면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니 부모들이 학생 때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던 이유를 나이 들어서 알게 된다. 청소년 때 암기했던 영어 단어, 한자도 평생 기억된다는 것도 65세 넘어서야 알게 된다. ​ 부모들은 자식들이 65세 넘어서 후회하지 않도록 자녀들에게 가장 알맞은 맞춤형 삶을 살수하도록 생활 속에서 삶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어릴 때는 훗날의 모습을 모르기 때문에 체험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 학자로 만들고 싶다면 가정의 거실을 도서관 분위기로 만들면 되고 리더십을 키우고 싶다면 큰 무대에서 댄스라도 함께 춰라. 운동선수로 만들고 스포츠 관련 경기장을 자주 가면 된다. 모두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들이 훗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맞춤형 자식 교육은 이것저것 시키는 잔소리가 아니라 부모가 생활 속에 행동으로 보여주는 생활 학습이 참 교육이고 미래 자식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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