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6-04 10:34 수정일 : 2024-06-06 20:10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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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사대부고 대전 충청 총 동문회 회원들이 현충일 보훈가족들에게 생수와 선캡을 나눠드리며 묘지 위치까지 안내하는 봉사를 하였다. |
매년 현충일만 되면 국립대전현충원 입구 우측에 변함없이 참배객과 보훈가족들에게 생수와 선 캡(모자)을 나눠주며 묘비 안내까지 하는 현충원에 마중물 강원 사대부고 총동문회(회장 정문화)가 늘 지킨다. 올해도 변함없이 동문 회원 20여 명은 아침 7시부터 나와 참배객들에게 생수와 선 캡을 나누어주며 보훈가족의 가족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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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만(강원사대부고 12기졸업,회계) 동문이 한 참배객에게 선캡을 씌워드리고 있다. |
강원 사대부고 총동문회"(이하 강사 총)" 회원들은 현충일 하루 전인 5일 오후에 이미 추모객들에게 전해줄 생수 3천5백 병 와 선캡 3천5백 개를 미리 세팅해 놓았다 현충일 당일 오전 7시부터 추모객들을 맞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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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들이 선캡 3,500개를 제작해서 참배객들에게 나눠드리며 오늘 하루 보훈가족이 되어 주었다. |
고등학교 동문이 현충원을 섬긴다고 하니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강원 사대부고는 원래 춘천 제1고등 학교였다. 1970년도에 군 장교(사관학교)를 배출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우수한(군인 자녀 90%, 민 자녀 10%) 자녀들이 필기시험을 거쳐 선발하였던 강원도 춘천 소재에 명문 고등학교(당시 춘천 제1 고)였는데 처음에는 군인가족과 민간 자녀들이 다니는 남녀 공학법인고등학교였다가 훗날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 이후 1982년도에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국립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면서 민간 자녀들이 다니는 일반 고등학교가 되었다.

설립 배경에는 직업군인인 부모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군인 자녀들이 겪는 불편함(부대 근무지 수시로 바뀜에 따른 자녀들의 학교 전, 입학)을 해소 시켜주기 위해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든 특목 중, 고교로 개교를 하였다.
매년 현충일에 참여한다는 정문화(대전충청 총동문회장 7기졸) 씨는 동문회 부모들이 대부분 군인이다 보니 자연히 부모들이 전역 후 세상을 떠나게 되면 현충원에 안장되게 되는 것을 계기로 동문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매년 6월 6일 현충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섬기게 되었다고 했다. 군인가족이 대부분이었던 본교 졸업생 가운데에는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많은 군 장성을 배출했는데 현충일에 많은 동문들이 이곳(현충원 동문 부스)을 다녀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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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득용(강원사대부고 6기 졸업)동문이 보훈가족에게 선캡을 씌워드리고 있다. |
동문회 회계를 맡고 있는 이재만(사대부고 12기졸) 씨는 6.25 참전 유공자 가족들이 90세를 넘기다 보니 묘비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거동이 불편해 묘비를 안내하는 봉사 단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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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전현충원을 17년(14회)째 섬기고 있는 동문들이 내년에도 이곳을 변함없이 지킨다고 한다. |
매년 호국보훈가족들을 위해 헌신적인 섬기는 강원 사대부고 총동문회 동문들의 귀한 손길이 내 생명 조국을 위해 산화한 보훈가족들에게 큰 위안과 함께 국가유공자 가족이 되었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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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일찍 부여에서 부친 묘소를 찾았다는 김철학(64)씨가 묘비에 손을 언고 잠시 상념에 잠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