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 [연재] - 김종희 시인

★감성채움 詩 - 김종희 시인/ 아차산 내리막 손 두붓집

작성일 : 2024-06-12 10:05 수정일 : 2024-06-12 12:27 작성자 : 이설영 기자 (ha9014@hanmail.net)

 

 

감성채움 詩 - 김종희 시인의 시향

 

 


아차산 내리막 손 두붓집/ 김종희

 


김이 모락모락
두툼한 손 두부 한 모를
걸쭉한 막걸리 한 잔 따라 놓고
산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너도 한 잔, 나도 한 잔 
술잔에도 삶의 잔소리 꽃이 피어오른다

 

주말 아침이면 하산길에
약속이나 한 듯 이곳에 오면
자연스럽게 산 친구들을 만난다

 

세상살이 힘들다고 아우성치지만
이곳은 아직도 정이 남아 있어서
두부 한 모에 막걸리 한 병
칠천 원이면 입도 즐겁고
너와 나 한 끼 식사 거리로 흡족하다

 

부담 없이 친구도 만나고
세상 시름도 달래가면서 왁자지껄
크게 웃어도 보는 아차산 내리막 손 두붓집

 

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이곳에 그리움이 있어서
아차산 내리막 손 두붓집은 
인생 봇짐을 풀어놓는 곳.

 

 

 


[김종희 시인 약력]

 

현 거주: 서울
선진문학 시 부문 등단
현대시선 작품상
시화전: 소록도 출품 외 다수
전곡항 등 출품
인사동 ,아차산 ,백운동시화전등 다수작품
(나의 주장 발표수상 구민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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