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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 10대 핵심 현안 분석] 제7탄 관광편 “스쳐 가는 도시”를 넘어, 머무는 관광도시로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

작성일 : 2026.05.26 13:16 수정일 : 2026.05.26 14:44

작성자 : 고무열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고무열 박사(안전교육원 원장)

 

[대전시 중구 10대 핵심 현안 분석] 제7탄 관광편

“스쳐 가는 도시”를 넘어, 머무는 관광도시로

 

Ⅰ. 관광자원은 많지만 “머무는 힘”은 부족하다

 

대전 중구는 대전의 역사와 문화, 전통시장과 원도심 감성을 모두 품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사람들이 중구를 지나가지만, 오래 머물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짧고 소비가 지역경제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면서 관광의 경제적 효과 역시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관광자원은 존재하지만, 이를 산업과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구조가 부족한 상황이다.

 

Ⅱ. 체류형 관광 약세가 가장 큰 문제

 

현재 중구 관광은 특정 장소 방문 중심의 단편 관광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관광객이 사진만 찍고 이동하거나 잠시 둘러본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구조다. 이는 숙박·음식·쇼핑·문화 소비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관광의 핵심인 “머무르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중구 관광의 가장 큰 약점이다.

 

Ⅲ.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지 못한다.

 

중구에는 전통시장, 먹거리, 근대 문화유산, 원도심 골목, 보문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존재한다. 하지만 관광 동선이 분절되어 있고 콘텐츠 연결성이 부족하다 보니 관광객의 소비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관광은 결국 사람이 오래 머물고 돈을 쓰게 만드는 구조가 핵심인데 현재는 관광과 상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Ⅳ. 보문산 관광벨트 개발이 핵심 과제

 

중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보문산 관광벨트 개발이다. 보문산은 대전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자 중구 관광의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아직은 단순 산책과 등산 중심 이미지에 머물러 있다.

 

앞으로는 자연·문화·야간 콘텐츠·체험형 시설을 결합한 복합 관광벨트로 발전시켜야 한다. 전망 공간과 문화시설, 야간 조명, 가족 체험 콘텐츠까지 연결된다면 보문산은 대전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Ⅴ. 야시장 활성화가 “밤 경제”를 살린다.

 

전국적으로 성공한 관광도시들은 대부분 밤 경제 활성화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관광객은 단순히 낮 관광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밤에도 먹고 즐기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중구의 전통시장과 원도심은 이러한 야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먹거리와 청년창업, 공연과 야간 문화 행사를 결합한 야시장은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관광 플랫폼이 될 수 있다.

 

Ⅵ. 원도심 관광코스 구축이 필요

 

중구의 가장 큰 강점은 대전의 시간과 감성을 가장 많이 간직한 지역이라는 점이다. 대흥동·은행동·선화동 일대에는 근대문화와 오래된 골목 감성이 살아 있다. 여기에 맛집과 카페, 전통시장과 문화예술 공간을 연결한 도보형 관광코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단순히 장소 몇 곳을 소개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야기와 경험이 살아 있는 관광 동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Ⅶ. 관광은 도시경제를 살리는 전략 산업

 

관광은 단순한 구경 산업이 아니다. 도시 브랜드를 만들고 상권을 살리며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지역경제 전략이다. 이제 중구는 “볼 것은 있지만 머물 이유는 없는 도시”에서 벗어나야 한다.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고 한 번 더 소비하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 그것이 앞으로 중구 관광정책이 가야 할 방향이다.

 

Ⅷ. 중구 관광의 미래는 “연결”에 달려 있다.

 

대전 중구의 관광 경쟁력은 없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가진 자원을 어떻게 연결하고 어떻게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시키느냐가 핵심이다. 이제는 관광도 단순 개발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경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보문산과 원도심, 전통시장과 야간경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대전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구축할 때 중구 관광은 비로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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