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작성일 : 2026.06.03 09:06 수정일 : 2026.06.05 12:20
작성자 : 계석일 기자 ([email protected])
[대전=더뉴스라인] 계석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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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석일 더뉴스라인 발행인겸 본부장 |
1표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국민이 직접 대표자를 선택하여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헌법이 명시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원칙은 선거를 통해 비로소 현실이 된다.
현대 사회는 인구가 많고 이해관계가 복잡해 모든 국민이 직접 국가 운영에 참여하기 어렵다. 그래서 국민은 자신을 대신해 일할 대표자를 선출하고, 그들에게 일정 기간 권한을 위임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인 대의정치다. 또한 선거는 지도자의 정책과 능력을 평가하는 냉정한 심판의 장이기도 하다.
국민은 투표를 통해 잘한 정권은 지지하고, 그렇지 못한 권력은 교체함으로써 평화로운 정치 발전을 이끌어 간다.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한 표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008년 강원도 고성군수 재보궐선거에서는 단 1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단 한 사람의 선택이 지역의 미래를 바꾼 셈이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17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두 후보가 동수를 기록해 주법에 따라 제비뽑기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단 한 표만 더 있었더라도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이번 6.3 지선 전국 최소 표차로 당선된 사례는 강원 평창군수 선거입니다. 국민의힘 심재국 후보는 재검표 끝에 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후보를 단 2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충청남도의원 선거(논산시 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호엽 후보가 국민의힘 윤기형 후보를 단 1표 차로 누르고 극적으로 당선되었다.
두 후보 모두 11,592표를 얻어 완벽한 동률(同數)을 기록했는데 선관위에선 당선인 확정을 보류하고 무효표 3장을 정밀 재검토 했다 당초 무효표였던 부분 기표 2장이 기호엽 후보의 유효표로, 1장이 윤기형 후보의 유효표로 인정되어 최종 11,594표 대 11,593표로 1표차로 당락이 갈렸다.
이처럼 선거에서 한 표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한 표가 정책을 바꾸고, 지역 발전의 방향을 결정하며, 때로는 역사의 흐름까지 바꾼다. 그래서 투표는 단순한 권리가 아니라 국민이 행사하는 가장 강력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할 수 있다.
투표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오늘 행사하는 한 표는 내일의 교육과 복지, 경제와 안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를 결정하는 씨앗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투표일은 개인에게도, 공동체에게도 매우 중요한 날이다.
옛사람들이 혼례를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불렀듯이,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 역시 민주사회의 인륜지대사라 할 만하다.
선거는 경쟁이지만 적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후보들은 최선을 다해 비전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신중하게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결과가 나오면 승자는 겸손해야 하고 패자는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공동체가 분열이 아니라 통합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선거의 결과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이다. 내가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국민이 선택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다시 힘을 모아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1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선거도 있다.
그만큼 한 표의 가치는 무겁고 소중하다. 선거는 승패를 가르는 정치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민주주의 축제다. 오늘의 한 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선거를 갈등의 장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즐기자. 그리고 소중한 한 표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선택하자. 민주주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투표소로 향하는 국민의 발걸음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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