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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한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

작성일 : 2026.06.09 11:58 수정일 : 2026.06.09 20:32

작성자 : 고무열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고무열 박사(안전교육원 원장)
 

무관심한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

 

Ⅰ. 무관심이 나라를 무너뜨린다.

 

민주주의는 총칼에 의해 무너지는 경우보다 국민의 무관심 속에서 더 쉽게 무너진다. 역사를 돌아보면 자유를 잃은 나라들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 것이 아니었다. 작은 경고를 외면하고, 이상한 징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정치와 사회 문제를 남의 일로 치부하는 사이 조금씩 무너져 갔다. 국민이 관심을 잃는 순간 권력은 감시받지 않게 되고, 감시받지 않는 권력은 결국 폭주하게 된다.

 

Ⅱ. 깨어있는 시민만이 자유를 지킨다.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지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로 유지된다. 언론이 무엇을 보도하는지, 정치권이 어떤 법안을 만드는지, 국가 재정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우리의 안보와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 관심 없는 국민 위에 건강한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

 

Ⅲ. 의심하고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대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간다. 그러나 정보가 많다고 진실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거짓과 왜곡도 함께 늘어난다. 따라서 국민은 어떤 주장도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스스로 확인하고 검증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정부의 발표도, 언론의 보도도, 정치인의 주장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사실 여부를 따져보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Ⅳ. 나라의 미래는 경제와 안보에 달려 있다.

 

국가부채의 증가, 물가 상승, 기업 경쟁력 약화, 안보 불안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경제가 흔들리면 국민의 삶이 흔들리고, 안보가 무너지면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다. 자유와 번영은 튼튼한 경제와 강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국민은 국가의 경제정책과 안보 정책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며 미래 세대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Ⅴ. 자유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인간의 존엄과 행복은 자유에서 시작된다.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재산권, 정치적 자유가 보장될 때 국민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자유는 방심하는 순간 조금씩 침해될 수 있다.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 역사는 자유를 잃은 뒤 후회한 국민은 많았지만, 자유를 지키고 후회한 국민은 없었다고 말한다.

 

Ⅵ. 이제는 깨어나야 할 시간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인물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것은 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무엇이 사실인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국민으로서 책임 있는 관심을 두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는 정치인도 아니고 권력기관도 아니다. 바로 깨어있는 국민이다.

 

무관심은 미래를 잃게 만들고 관심은 나라를 살린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이 아니라 관심이며, 외면이 아니라 참여이고, 무지가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정신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국민이 얼마나 깨어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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