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민원 응대 도입으로 행정 효율·민원 서비스 향상 제안 -
작성일 : 2026.07.28 08:05 수정일 : 2026.07.28 08:45
작성자 : 이천석 대기자 ([email protected])
대전 서구의회 박용준 의원, 당직근무 체계 개선 촉구

대전 서구의회 박용준 의원(더불어민주당/둔산1·2·3동)은 27일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과 야간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당직근무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서구가 평일 야간과 주말 주·야간에 3~4명의 당직자를 배치하고 재난상황실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당직자는 대부분 민원을 접수해 담당 부서로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고 실제 처리는 다음 업무일에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원인은 즉각적인 조치를 받지 못하고, 당직자는 민원을 처리할 권한이나 충분한 정보 없이 불만을 감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행 당직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통합당직 확대와 AI 기반 민원응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천시·이천시·광주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AI를 활용한 당직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즉시 처리하기 어려운 민원은 자동 접수시스템으로 담당 부서에 이첩하고, 재난·안전 등 긴급한 상황만 근무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박용준 의원은 “당직근무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면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공무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민원인에게도 일관된 응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정부 정책과 타 지자체 사례를 검토해 서구 실정에 맞는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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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
- 당직근무 체계 개선, 서구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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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용 준 의원 |
“당직근무 체계 개선, 서구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둔산 1, 2, 3동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박용준 의원입니다.
여러분께서는 늦은 밤, 구청에 전화를 걸어본 일이 있으십니까?
아마 대부분은 없으실 겁니다. 그런데 그 전화를 거는 사람들은, 여유가 있어서 거는 것이 아닙니다. 도로 통행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물이 새는 배수구와 켜지지 않는 가로등 등 낮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밤이 되어서야 눈앞에 닥쳤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거는 전화입니다.
그 전화를 받는 것은 우리 서구청의 당직 공무원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민원 내용을 적고, “담당 부서에 전달하겠습니다.”라고 안내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민원인은 답답하여 화를 내고, 당직자는 아무 권한도 정보도 없이 그 화를 고스란히 받아냅니다. 이것은 어젯밤에도, 그리고 오늘 밤에도 서구청 당직실에서 반복될 모습입니다.
저는 오늘 이 풍경을 바꾸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민선 9기가 새롭게 출발하는 이 시점에, 지난 민선 8기에서 검토되었으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당직근무 제도를 다시 꺼내, 공무원은 본연의 담당 업무에 집중하고, 민원인은 합리적인 응대를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서구는 평일 야간과 주말 주간·야간에 3~4명이 당직근무를 서고, 재난상황실에도 별도 근무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당직 근무자가 민원을 접수하여 담당 부서로 넘기는 것이 대부분이고, 업무 처리는 다음 업무일에야 시작됩니다.
이러한 비효율성으로 인해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안내」를 통해 당직실과 상황실 통합 유형을 제시했고, 인사혁신처도 76년 만에 국가공무원 당직제도를 전면 손질하며 재택·통합당직 확대와 AI 민원응대 도입 추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타 지자체의 사례를 살펴보면 부천시는 ‘3단계 AI 당직’ 로드맵을 가동하고 있으며, 경기도 이천시는 AI 당직 응대 시스템으로 야간 민원응대를 강화하고 있고, 광주시도 ‘AI 당지기’가 당직민원의 84%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시는 지난달 「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여 재난안전상황실의 상시 근무자가 당직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지자체는 당직 인력을 최소화하여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거나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공무원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민원인은 일관된 응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작은 변화가 예산 절감과 공무원 처우 개선, 합리적인 야간 민원 응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은 셈입니다.
본 의원은 당직근무 체계 개선이 우리 서구가 지향하는 AI 행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시 처리될 수 없는 민원은 자동 접수 시스템으로 이첩하고, 정말 긴급한 상황만 근무자에게 전달되는 체계로 바꾼다면, 지금의 비효율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으며, 공직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께서 밝히신 ‘AI 기반 행정 혁신’ 공약은 업무 외 시간인 당직근무에도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집행부에서도 정부의 방향과 타 지자체 사례를 검토하시어, 우리 서구에 맞는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하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27일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박용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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