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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은 누구인가

사람은 오늘도 자신과 ‘교집합’을 이루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 ​사람은 본래 불완전한 존재다.

작성일 : 2026.09.07 08:01 수정일 : 2026.09.07 09:05

작성자 : 계석일 기자 ([email protected])

[대전 = 더뉴스라인] 계석일 기자  =  

 

계석일 더뉴스라인 발행인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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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오늘도 자신과 ‘교집합’을 이루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

​사람은 본래 불완전한 존재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내가 잘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부족한 것이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손길이 절실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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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을 찾는다.

왼팔이 불편하면 왼팔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하듯,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 이것이 인간관계가 시작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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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관계는 일방통행이 아니다

그러나 오래가는 인간관계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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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나도 채워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쪽은 계속 도움을 주고 다른 한쪽은 받기만 하는 관계는 오래가기 어렵다. 돈이나 지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신뢰, 경험, 지혜, 배려, 정보, 위로도 상대방에게는 소중한 가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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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저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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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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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이 건강한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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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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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나 역시 역량을 키워야 하고, 신뢰받는 사람을 원한다면 나부터 약속을 지켜야 한다. 따뜻한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좋은 인맥은 명함을 많이 모은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었을 때 좋은 사람이 내 곁에 머물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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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서로의 ‘교집합’을 찾는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한 번 만나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 달을 만나도 또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서로에게 겹치는 ‘교집합’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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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통하고, 가치관이 비슷하고,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상대방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면 만남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반대로 처음에는 좋은 관계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관과 성향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관계가 멀어지기도 한다. 특히 목적 때문에 만들어진 관계는 목적이 사라지는 순간 함께 사라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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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때문에 만났다면 사업이 끝났을 때, 선거 때문에 만났다면 선거가 끝났을 때, 이해관계 때문에 가까워졌다면 이해관계가 사라졌을 때 관계도 끝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서로를 한 사람으로 존중하며 만들어진 관계는 다르다.

 

목적이 없어도 안부가 궁금하고, 특별한 부탁이 없어도 차 한잔하고 싶으며,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다시 만나면 반가운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진짜 인연인지 모른다.

 

​왜 어떤 사람은 이유 없이 만나고 싶을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해득실 관계가 전혀 없는데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특별히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는데도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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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향과 가치관, 대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런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와 같은 성격유형검사에도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사람을 몇 개의 유형만으로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사람에게는 살아온 환경과 경험, 가치관, 습관, 감정이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어떤 유형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결혼 상대를 찾는 과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외모와 조건이 마음에 들어도 가치관과 삶의 방향에서 교집합을 찾지 못하면 만남이 오래가기 어렵다. 반대로 모든 것이 똑같지 않아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면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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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만나고 싶다면 ‘거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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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관계라고 해서 항상 가까이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존중과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알려고 하지 않고,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며, 상대방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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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꾸준히 소통해야 한다.

“잘 지내십니까?”

짧은 안부 한마디가 관계를 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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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일이 있다면 고맙다고 말하고, 잘한 일이 있다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거창한 선물보다 작은 관심에서 움직일 때가 많다.

반대로 평소에는 연락 한번 없다가 자신이 아쉽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관계는 오래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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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통장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필요할 때 꺼내 쓰기 위해 사람을 저장해 두는 것은 관계가 아니라 이용에 가깝다.

멀리해야 할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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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때마다 세상과 주변 사람에 대한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사람,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언제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 다른 사람의 비밀과 소문을 가볍게 옮기는 사람, 질투와 시기로 상대방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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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누군가를 멀리하기 전에 한 가지는 돌아봐야 한다.

혹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가.

나는 필요할 때만 사람을 찾지는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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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말을 듣기보다 내 이야기만 늘어놓지는 않았는가.

도움을 받고도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는 않았는가.

​다른 사람의 부족함은 쉽게 보면서 내 부족함에는 관대하지 않았는가.

인간관계의 거울을 상대방에게만 비추지 말고 때로는 나에게도 비춰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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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는 교집합을 찾아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 가운데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있고, 한 계절을 함께하는 사람이 있으며, 평생을 함께 걷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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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나와 같을 수는 없다.

 

나의 부족함을 완벽하게 채워줄 사람도 없다.

그래서 좋은 관계란 완벽한 사람을 찾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조금씩 채워주는 과정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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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족한 곳에서 상대방이 손을 내밀고, 상대방이 힘들 때 내가 그의 손을 잡아주는 것.

그렇게 서로의 삶이 겹쳐지는 작은 교집합이 만들어진다.

​오늘도 우리는 사람을 만난다.

그러나 “누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인가”라는 질문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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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질문을 더 해야 한다.

 

“나는 오늘 누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이 되었는가.”

어쩌면 좋은 인맥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좋은 사람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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