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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미래를 여는 승부수, '반대'의 정치를 넘어 '완성'의 정치로 - 비난과 공격이 아닌 대안으로 승부를

고무열의 송곳 칼럼

작성일 : 2026.09.15 16:27 수정일 : 2026.09.15 21:32

작성자 : 고무열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고무열 (안전교육원 원장)
 

충청의 미래를 여는 승부수, '반대'의 정치를 넘어 '완성'의 정치로

- 비난과 공격이 아닌 대안으로 승부를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면 충청권은 늘 ‘중원(中原)의 승부처’로 꼽힌다.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은 충청을 찾아 표심을 구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지역의 핵심 숙원들은 중앙 정치의 셈법 속에 다시 우선순위 뒤로 밀려나곤 했다.

 

이제 충청 유권자가 바라는 것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나 상대 진영을 향한 날 선 비판이 아니다. “내 삶이, 내 지역의 미래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한 명쾌하고 손에 잡히는 대답이다.

 

국민의힘이 제시해야 할 충청권 전략의 핵심은 중앙 정치의 대립 구도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충청을 대한민국 성장의 ‘초광역 엔진’으로 탈바꿈시킬 실행 전략이다. 특히 대전을 대한민국 과학·기술 자본의 중심(HQ)으로 바로 세우고, 세종의 행정, 충남·충북의 첨단 제조업을 하나로 묶어 ‘30분 생활권·경제권’으로 재편하는 「충청 대개조 10대 공약」은 그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I. 대전: '과학 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기술 자본의 중심(HQ)으로

 

대전의 가장 강력한 자산은 정치인이 아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이 집중된 '대덕연구개발특구'다. 그러나 그동안 대전은 '연구의 도시'에 머물렀을 뿐, 연구 성과가 지역 내 기술 창업과 기업 육성, 청년 일자리로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 고리는 취약했다. 대전을 충청권의 명실상부한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전에 특화된 독자적 3대 미래 전략이 실현되어야 한다.

 

대덕특구를 ‘대한민국 제2의 판교’로 대개조: 단순한 연구단지를 넘어 ‘대덕 K-테크밸리’를 조성해야 한다. AI·양자·반도체·바이오·우주·방산 등 미래 초격차 산업을 축으로, 연구소기업 창업부터 상장(IPO)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기술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전형 기술 펀드와 5개년 규제·세제 지원 패키지를 과감히 투입해야 한다.

 

"대전형 청년 취업 사다리" 구축: 청년 정책은 일회성 현금 지원이 아니라 '공부-취업-정주'의 선순환 체계여야 한다. 대전의 우수한 지역 대학, 대덕특구 연구소, 기업을 잇는 공동 채용 트랙을 신설하고 직업계고-기업-대학 후 학습 네트워크를 결합해 "대전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집을 살 수 있는 도시"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덧붙여 대학과 연구단지 간에 현장 실습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원도심 부활과 둔산의 재도약: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연계해 유휴 공간과 원도심 역세권을 융복합 첨단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과학기술 인프라가 대덕에만 갇히지 않고 도시 전체로 스며들어, 대전의 원도심과 신도심이 기술과 문화로 상생하는 ‘일류 과학·경제 도시 대전’의 토대를 완성해야 한다.

 

II. 세종·충남·충북: 초광역 첨단 산업·행정 축의 완성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조기 완공,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실질적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 대전의 과학과 세종의 행정이 강력하게 결합할 때 비로소 수도권 집중을 깨뜨릴 초광역 거점이 탄생한다.

 

충남: 천안·아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서산·당진의 수소 및 미래에너지 산업벨트를 묶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 수도’로 육성한다. 기업에 부지뿐만 아니라 전력·용수·교통 인프라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압도적 기업 환경이 핵심이다.

 

충북: 오창의 이차전지, 오송의 바이오헬스, 청주의 반도체를 연계해 '첨단 산업 3축 전진기지'로 고도화해야 한다.

 

III. 연결과 도약: 충청권 30분 메가시티와 세계적 혁신 모델의 접목

 

대전·세종·충남~충북을 잇는 광역 철도망을 국가사업으로 조기 구축해 ‘30분 생활권’을 완성하고, 청주공항을 4개 시도가 공유하는 관문 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 또한 서해안 에너지·관광 복합 벨트 조성과 함께, 충청권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초광역 응급 의료망’을 구축하여 지역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삶의 질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이러한 초광역 연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선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모범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하이테크 클러스터’나 일본의 ‘간사이 메가시티’처럼, 개별 도시의 경쟁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접 도시 간의 교통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연구·행정·제조 기능을 분담할 때 비로소 거대한 경제적 시너지가 창출된다.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세종의 행정력, 충청권의 제조·물류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충청 메가시티 역시 이와 같은 글로벌 성공 공식을 따르게 될 것이다.

 

IV.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책임과 비전: “가장 먼저 뛰고, 확실히 증명하겠습니다”

 

중앙 정치의 구도에 기대어 반사이익만을 노리는 정치는 이제 대전과 충청에서 통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중앙과 지역을 잇는 튼튼한 ‘정책 가교’이자, 대전의 미래를 실현할 최전선의 ‘행동대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무거운 책임과 비전을 완수할 것이다.

 

중앙의 예산과 정책을 가져오는 ‘확실한 힘’: 대전시당은 말뿐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대덕특구 대개조와 원도심 재생에 필요한 입법 과제 및 국가 예산을 중앙당과 정부에 관철하는 강력한 정치적 실행력을 증명할 것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현장 중심 정당’: 책상머리 공약이 아니라 대전 청년, 과학기술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매일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대전형 청년 취업 사다리' 등 민생 체감형 정책을 시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한다.

 

충청 메가시티를 견인하는 ‘선도적 리더십’: 대전시당은 충남·충북·세종 시·도당과의 긴밀한 연대를 주도하여, 30분 광역 생활권과 초광역 경제권 구축이라는 충청권 공동 번영의 비전을 앞장서서 완성해 나갈 것이다.

 

V. 결론: 프레임의 전환 - “정권은 견제하고, 충청은 키우겠습니다”

 

선거 전략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정책집의 두께에 매몰되거나 상대 진영을 비판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일이다. 대립 구도에 갇히는 순간 선거는 중앙 정치의 대리전으로 전락하고, 충청의 발전은 다시 뒷전으로 밀린다.

 

충청 유권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충청의 미래를 누가 더 잘 만들 수 있느냐”라는 실력의 대결이다.

 

“대덕의 기술이 충남·충북의 공장에서 제품이 되고, 세종의 행정이 이를 지원하며, 대전시당의 책임 있는 실행 속에 대전에서 세종·청주까지 30분 만에 이어지는 충청 메가시티.” 이 직관적인 비전 하나가 백 가지 정치적 구호보다 강력하다.

 

충청의 미래를 여는 열쇠는 '반대'의 정치가 아닌 '대전을 잇는 충청의 완성'이며, 그 중심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실천적 책임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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