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7-01 09:37 수정일 : 2024-07-01 23:54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국민의힘은 좀 더 강해져야 산다. 왜 국민의힘에는 이재명 전 대표 같은 사람이 없는 것인가? 이 전 대표를 닮은 사람이 아니라, 이 전 대표처럼 당찬 사람이 없느냐는 것이다. 예로부터 난세에 영웅이 태어나고 모든 일에 집중 몰입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했다. 최근 세간에 떠도는 대표적인 인물을 든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홍수환 전 복싱 선수를 들 수 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검수완박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울 때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추미애 의원과 "검수완박"으로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대권후보가 되어 여당 대통령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고 또 한 사람은 7월 1일 호세라울 물리노 파마나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윤 대통령과 함께 파나마로 떠나는 홍수환 (4전 5기의 전설) 선수인데 홍 선수는 1977년 WBA 주니어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파나마 국적의 카라 세키야(파나마)에게 4번이나 다운되면서도 다시 일어나 상대 카라스키야를 다운시킨 4전 5기의 국민적 영웅이 된 홍수환 선수다.
만약 5번째 일어나 카라스키야를 다운되지 않았더라면 오늘에 홍수환은 없었을 것이다. 현재 카라스키야는 파마나 국회의원이 되었고 한국에 왔을 때 홍 선수는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나는 지금 카라스키야(전 복싱 선수) 당신 덕분(5회 다운) 살고 있다고 했다 한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뀐다는 것이다.
지금 국민의힘에는 더불어 민주당의 거친 말을 막아내는 의원이 없다. 그나마 정치 경력이 짧은 한동훈 (전비대위원장)을 둘 수 있는데 걱정이 많다. 호랑이굴(국회의사당)에 들어가 살아남으려면 사자 다운 정신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최근 길가에 걸려있는 국민의힘 플랜카드를 보면 글귀가 좀 강해진 모습을 보게 된다.
2024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자를 보면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한동훈으로 충분한 인격과 자질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정치적 경험치나 추진력 충분히 당 대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는 여당에는 야당의 막말을 거침없이 몰아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정치라는 것이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 거친 표현도 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여의도는 수준 이하의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는 이재명 전 대표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야권 대권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명 전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평범한 전직 공무원(전 경기도지사) 신분이었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된 것은 물론 원희룡 전 장관과 대결에서 앞서 국회에 입성하여 당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 되었다. 이 전 대표는 "한다면 하는"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다. 반면 자신을 배척하는 민주 당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두 공천에서 배제시킨 독선적인 리더십이다. 그러나 자신을 추앙하는 신봉자들에게는 어떠한 바람막이도 막아주는 역할도 해준다. 그러니 더불어민주당에는 이재명 전대표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모처럼 의로운 정치를 해보겠다고 여의도에 입문한 초선 의원들은 좌절감과 실망감에 하루하루를 보내며 산다.
나라가 바로 서려면 행정부를 관할하는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바로 서야 하는데 22대 총선에서 기력을 잃은 국민의힘은 192석이라는 거대 야당 앞에서 어떻게 4년간 의정 활동을 할지 걱정이 앞선다.
양희은 노래에 "한계령"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 저 산은 내게 우지 마라, 우지 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 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가 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위 노래 가사가 국민의힘에 전하는 메시지는 '이제부터 우울한 생각은 덮어두고 세상으로 내려가 당을 재정비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다시 시작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 국민의힘에는 민주당을 능가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윤상현 모두 당 대표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러나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는 말이 7월 23일 국민의힘 대표 선출에서 만나 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