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7-21 00:13 수정일 : 2024-07-21 22:23 작성자 : 윤영갑 기자 (ywg0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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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원갑 칼럼니스트 |
한국십승지선교회는 대전에 소재하면서 전국 각 시·도에 지부를 두어 활발하게 선교하는 곳으로 수 십 개 교회의 장로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초교파 선교단체이다. 비오는 장마 속에서도 7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연평도 선교를 하고 돌아왔다.

인천 섬 중에서 북한의 부포리와 불과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남북 분단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연평도에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여러 명소들이 많다. 인천에서 서북방 122㎞ 위치에 북한과의 3.4㎞거리로 휴전선을 접경하고 있는 장방형의 연평도와 소연평도의 2개의 유인도를 중심으로 주위에 30여개의 작은 섬과 어울러 군 도서를 이루고 있다.

먼저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포격전의 아픔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안보교육장에서 포격전에서 피폭된 가옥 3채를 당시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잔해물을 전시하여 전쟁의 무서움과 평화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북한과 근접한 지리적 상황으로 평화가 위협을 받은 적이 많은 곳이다. 1999년 6월 15일과 2002년 6월 29일, 2차례에 걸친 연평해전 그리고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해병대의 정상적인 포격 훈련을 중지해 달라는 북측의 요구를 무시하자 훈련이 끝난 직후 일방적으로 폭격을 해서 우리도 즉시 대응사격을 했던 연평도 포격전으로 일촉즉발의 상태까지 갔었다는 곳이다.
연평도에는 군부대와 민간인 교회가 2개 있는데 우리는 언덕 위에 있는 민간인 연평교회에서 어서 빨리 복음으로 남북이 하나 되어 평화로운 우리나라,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되어달라고 울부짖으며 기도를 하였다.

추모공원에서는 당시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제1연평해전, 제2연평해전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 현장을 바라보면서 참배를 하였다. 아울러 평화전망대, 등대, 조기역사관과 조기잡이를 가르쳐준 임경업장군의 사당, 군사터널, 구리동해수욕장, 가래칠기해병, 빠삐용 절벽, 거북바위, 아이스크림바위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조난어업자 위령비가 있어 잠시나마 묵념을 하고 황해도지사가 세웠다는 글을 보았다.
여기가 해방 이전에는 북한 황해도 땅임을 알았다. 부근에 백로 서식지를 보면서 우리도 저 새처럼 북과 남을 자유롭게 나르는 때가 어서 오기를 기도하면서 하는 선교여행이었다. 아울러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에서도 비 한 방울 없이 화창한 날씨 가운데 선교를 하게 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방문을 은혜롭게 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