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 헤리슨 부통령과 트럼프, 신은 또 다른 대권후보를 택할 수도 있다.

신이 그들을 도울것인가? 아니면 버릴것인가?

작성일 : 2024-07-24 00:29 수정일 : 2024-07-24 07:15

바이든 미 대통령 대선후보 전격 사퇴, 해리스 부통령 전격 지지라는 것이 한국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형태는 다르지만 이재명이 안고 있는 사법적 리스크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문제다. 미국 전ㆍ현직 대통령 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태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 배경에는 동문서답하는 말실수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으로 공화당 지지자들이 더욱 결집하는 바람에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가 7%로 더 벌어지자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감옥에 있어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장을 누가 꺾겠는가? 분명 필자는 민주당 내에서는 또 다른 대권 잠룡이 꿈틀대고 있다고 본다. 밥 먹는 사람 따로 설거지하는 사람 따로 있는 곳이 세상이기 때문이다. 여의도에 입성한 국회의원 나리들이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멍하니 닭 쫓던 개 하늘 쳐다보는 격이 될 수도 있다는 민주당의 대권주자들, 필자는 중도파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동연 경기 지사가 아닐까 한다.

 

국민의 힘에서는 한동안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존재감을 가끔씩 들어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아니면 국민의힘 당 대표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CNN 주최로 진행된 TV 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노출하며 참패했고 지난 11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정상 회의 기자회견에서도 말실수가 이어지는 등 악전고투 끝에 급기야 대권 후보를 사퇴하게 된 것이다.

 

​유세 중 피격을 당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트럼프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피습을 당한 이재명, 피습 사건 이후 두사람은 '신'이 자신을 살렸다고 굳게 믿고 있을 것이다. 이재명 전 대표는 대장동 비리를 포함한 다양한 사법적 리스크를 안고 대선가도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의연한 모습은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한 DNA의 소유자임을 부인할 수 없다.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은 사법방해, 의회 난입 사건, 성추행 등으로 도덕성도 없고 사생활이 복잡하다. 미국 최초의 중범죄 처벌을 받았던 그의 대권을 향한 뚝심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신 분열자로부터 피격당한 두 대권주자의 공통점이라면 팬덤을 이끌고 있다는 것과 대선에 근소한 차이(이재명 0.73%/트럼프 0.5%)로 패배했다는 것, 강인한 정신력과 밀어붙이는 탱크 같은 강심장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피격 당했을 때의 모습은 확연하게 달랐다. 식칼로 목을 피격당한 이재명 전 대표는 바닥에 아예 누워버렸고 총격을 당한 트럼프는 왼쪽 귀에 총탄이 뚫고 지나간 후 잠시 몸을 웅크렸다가 10초 후 다시 연단 뒤에 서서 구호를 외친 트럼프는 달랐다. 지도자의 본능과 순발력이 개인이나 국가의 운명을 가르기도 한다는 것을 보았다.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 (그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 경기도 군포와 인천 지원 유세를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참가하던 중 19시 20분쯤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충호에게 피습당해 얼굴을 크게 다친 사건이었다. 피습당하고도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그의 모습은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 당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에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염홍철에게 밀리던 박성효 후보를 걱정하는 말로 "대전은요?"라는 말 한마디로 박성효 후보가 대전 시장에 당선된 일이 있었다. 이제 이 전 대표나 트럼프는 나름대로 사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데도 신이 자신들을 구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을 것이다. 그에 맞는 성경 구절이 생각난다. “강하고 담대 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여호수아 1:9)라는 성경 구절을 굳게 믿고 싶을 것이다”

 

​신이 그들을 지켜줄 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약 이재명 전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형을 선고 받았는데도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든지 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사건과 의회난입 사건으로 중형을 선고 받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국민들은 그런 대통령을 모습으로 대할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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