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채움 詩 - 유옥연 시인/ 능소화
작성일 : 2024-07-25 16:17 수정일 : 2024-07-25 19:31 작성자 : 이설영 기자 (ha9014@hanmail.net)

감성채움 詩 - 유옥연
능소화/ 유옥연
담장 끝까지 오르다
하늘 저 멀리 치솟는 그리움
모진 바람에도
덩굴 사이 매달린 인내의 세월에
지친 가슴은 멍들어 저승길이 코앞일세
땅끝 저 멀리 행여 오실까
사랑의 목마름에
가는 세월이 무심하구나
오지 않은 그대를 기다리다
상사병에 이승을 져버렸네
꽃 속에 극약을 품고 있는
두 얼굴의 비운의 여인이여
그대를 지키기 위한 기품이었던가
한 사람을 위하여
철벽을 쌓은 드높은 지조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사랑의 빛이다.
[유옥연 시인 약력]
현 거주지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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