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 같지 않은 말(言)을 떠들어대는 사람이 있다.

엎지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It is of no use to ​cry over spilt milk)

작성일 : 2024-08-23 00:39 수정일 : 2024-08-23 01:27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말(馬) 같지 않은 말(言)을 떠들어대는 사람이 있다.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된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It is of no use to ​cry over spilt milk) 그만큼 말은 조심해서 해야 한다. 말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대변해 준다. 한마디로 말은 그 사람의 영혼이다.

 

말은 칼보다 강하다. 그래서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무심코 던진 작은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A frog gets hit by an inadvertently thrown stone and dies) 한 사람이 내뱉은 말 한마디에 국가를 흥하고 망하기도 한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에이브러햄 링컨은 독학으로 1837년 변호사가 된 후 공화당에 입당한 후 1860년 대통령선거에서는 미국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남북전쟁으로 미국이 분단될 것을 미연에 막아낸 그는 1863년 11월 게티즈버그(Gettysburg) 국립묘지 기념식 연설에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불멸의 말을 남겼다. 이 말을 계기로 미국은 하나의 국가가 되었다.

 

말 중에 가장 나쁜 말은 거짓말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을 험담하는 거짓말이 내 귀에 들릴 때 울분을 토한다. 그래서 선의의 거짓말도 가려서 해야 한다고 정신과 의사들은 말한다. 말(馬)이야 듣지 않으면 밥을 굶기기라도 해서 버릇을 고쳐 줄 수 있지만 인간은 쉽게 되지 않는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 사람의 살아온 이력서라 두들겨 패서 고칠 수도 없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고 품격이다. 간혹 어린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얼간이라며 놀리기도 하는데 얼이란 혼이 나간 사람을 보고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말에는 막말, 거짓말, 이간질하는 말, 뒷말, 악담하는 말, 발림 말, 성희롱, 언어폭력의 말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다. 자격 미달인 한국 정치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말 같지도 안은 저질스러운 언어를 쓰는데 그런 국회의원을 뽑은 유권자도 문제지만 저런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됐는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도 없다. 입 닫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함부로 떠들어 대다  수십 년 쌓은 자신의 좋은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갈아엎게 된다. 기독교에서는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에서 기도를  통성(입으로 내뱉는 말)으로 한다.

 

복음성가에 이런 말이 있다. 교만한 말 한마디 멸망을 가져오고, 지혜의 말 한마디 인격의 향기이고, 생명의 말 한마디 사랑을 키워준다고 했다. 이처럼 상대를 멸시하는 말은 분노를 일으키고 부정적인 말은 대화를 무겁게 만든다. 반면 칭찬의 말은 관계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긍정의 말은 희망을 불러오게 된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상대를 칭찬하며 긍정의 에너지가 일어나 자연히 좋은 언어가 나오게 되어있고 더불어 자신의 품격도 높아져 주변 사람들로 부터 자신의 말에 대한 인격적 가치도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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