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들은 요양원 방문 때 반드시 이것 체크해야 한다.

작성일 : 2024-08-30 21:28 수정일 : 2024-08-30 23:03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보호자들은 요양원 방문 때 반드시 이것 체크해야 한다.

부모님들은 자신이 치매가 있든 없든 요양원에 입소하는 순간부터 자식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갖게 되며 특히 여러 해 동안 모시다가 입원한 어르신들은 자식에 대한 원망과 불만이 가득해 극도로 외로움을 느끼며 생활하게 된다.

처음 입원한 부모님들은 베테랑 요양 보호사가 극진히 케어를 하겠지만 성격이 까다로운 어르신들은 공동체 생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입원하는 순간부터 육신이 쇠약 해지는가 하면 건강이 극도로 안 좋아지는 어르신도 있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부모님들이 요양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담당 요양사와 수시로 생활실태를 체크해 가며  담당 복지사는 부모님들이 어느 정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보호자들에게 면회를 해도 된다고 알려줘야 한다. 부모님들이 요양원에 있으면서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바로 자식이라는 것이다.

자식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보호자들이 부모님 첫 면회를 갈 때는 반드시 손주를 대동하여 면회를 하는 것이 좋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어 하기에 손주를 보는 순간 그동안 외로웠던 순간도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된다는 사실이다.

자식들이 부모님 첫 면회할 때는 어르신 옛 추억사진도 몇 장 준비해 가고 손주들 자랑거리(영상)도 준비해 가면 면회시간이 매우 유익해진다. 보고 싶은 부모님 형제가 있다면 영상통화도 해드리되 청력이 좋지 않으신 부모님들을 위해 무선이어폰을 준비해 가는 것도 효도하는 길이다. 아무것도 준비해 가지 않으면 면회 시간에 침묵만 흐르게 된다.

부모님들이 요양원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하면 부모님 요양원 생활 사진이나 영상도 보여달라 해서 부모님들이 요양원에서 잘 생활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자식 된 도리 중에 하나다. 여건이 된다면 부모님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간식(반입 가능)을 요양원에 보내드리는 것도 좋다.

어느 자식이든 첫 면회를 하고 되돌아올 때면 누구나 억장이 무너져 눈물을 흘리게 된다. 함께 모시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그러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어느 요양원이든 자식들보다 훨씬 잘 모신다는 사실이다. 특히 어르신 식단은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식 맞춤형 식단으로 집에서 먹는 것보다 영양식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요양원에 입소하는 어르신들이 주간보호 센터를 다니던 때와 건강 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요양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요양원은 인기 기능이 많이 떨어진 어르신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주로 입원해 있는 곳이라  노래하고 박수 치며 온몸을 흔드는 래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르신들이 하는 것이라고는 그림 그리기 숫자놀이 간단한 그림 맞추기 프로그램이 전부다.

그렇다고 요양원에서 방심하면 큰 탈이 난다.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점은 입소한 건강한 어르신이 국한된 프로그램만 하게 되면 건강한 어르신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휠체어를 타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요양원 관계자들은 어르신들이 다리에 힘을 기르는 보행공간(걷는) 시설을 만들어서 운영해야 한다.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인지 기능 관련 프로그램만 운영하다 보면 체력이 악화되어 걸어서 들어왔던 부모님들도 나중에는 모두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하며 장애자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옴(피부병)인 것을 피부건조증(소양증)으로 판단하고 장기 방치되면 말 못하는 어르신들은 지옥같은 삶을 살게 된다./대전 유성 모 요양원에서 발견된 사례

 

그리고 면회를 갈 때는 반드시 외부 몸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만에 하나 구타한 흔적은 없는지 피부 상태 근육 상태는 어떤지 내복을 들쳐 봐야 한다. 냄새가 난다면 소 대변 관리가 잘 안되는 청결에 문제가 있는 요양원이라 볼 수 있다.

어르신들이 요양원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면  수분 섭취가 줄어들어 나타나는 피부건조증이다.  어르신들은 불편한 일이 생겨도 요양사 선생님들의 눈치를 보기에 말을 잘 하지 않는다. 그러니 보호자들이 면회 때 반드시 피부 상태(무좀, 옴, 건성, 각질)와 체중(줄었는지 늘었는지)을 체크해 뒤야 한다.

필자는 어느 날 요양원에 계신 어머님의 온몸에 옴(피부병)이 퍼진 것을 방치한 요양원 을 발견했다. 간호 담당자에게 피부과 병원을 모시고 다녀오라고 했는데 개인의원에서는 전문피부과 병원으로 가라고 한 적이 있었다. 요양원 관계자들은 어르신들이 말을 잘하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수시로 피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예를들어 어르신의 체중이 갑자기 떨어진다든지 피부를 긁는다든지 잠을 잘 안 자던지 식사를 잘 안드신다면 건강을 체크해 봐야 한다. 가려움증에 시달리면 어르신은 입맛도 잃게 되고 체력이 극도로 쇠약 해지게 된다. 이번 추석에는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의 건강(팔다리 등 피부와 체중)을 체크해 보는 부모님 은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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