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single)도 혼자사는 방법을 연구해야 산다.

독신들의 비애

작성일 : 2024-09-16 02:15 수정일 : 2024-09-17 11:35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결혼은 선택? 연애 필수? 둘 다 웃기는 이야기다. 그래도 싱글(single)보다 결혼해 함께 사는 것이 훨씬 쉽다. 독신으로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다. 여러 명이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도 힘들지만 혼자 살아가는 것은 더 힘들다. 싱글이라는 장벽에 대해 공부하지 않고서는 절대 살아갈 수 없다.

 

지금이야 세상이 좋아져서 그렇지 예전에는 노처녀, 노총각이 혼자 살면 주변에서 온갖 소문을 달고 살았다. 소문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싱글에 대하여 온갖 헛소문을 퍼트린다. 전과자, 성격장애자, 성 불구자, 대인기피증. 분노조절장애, 이성에게 큰 상처 받은 사람 등등 다양한 헛소문을 낸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생각지도 않는 헛소문이 솔로 귀에 들어가 솔로를 광분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노처녀보다 노총각에게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런 것들이 싱글들의 비애다. 여자가 혼자 산다고 하면 남자들이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고 주변 남자들이 겁탈하려고 찝쩍대니 싱글 여성들은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지게 된다. 예부터 과부는 강해야 산다는 말이 있다. 과부라는 소문이 돌게 되면 별의별 사기 군들이 주변을 맴돌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겁탈하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을 보호해 주는 사람 없이 혼자 산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성격이 이상한 남자들이 과부의 집을 몰래 쳐들어 간다든지 이상한 루머를 터틀여 연인 관계를 조성하는 남자들도 있다. 예전에는 과부가 있다는 소문만 나면 잡놈들을 꼬여들어 잡놈들을 없애기 위해 과부가 기둥서방까지 두며 살았던 과부들의 수난 시절도 있었다.

 

남자도 싱글이 되면 마찬가지다. 홀아비가 되고 나면 주변에서 이상한 소문(고자, 전과자, 성격장애자)이 돈다. 이상한 소문으로 홀아비의 삶을 힘들게 한다. 마찬가지로 이상한 여자들이 접근해서 사랑한다며 사기를 친다. 독신에게 이상한 소문이 돌고 나면 그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싱글과 거리를 두며 조금만 잘못해도 과장되게 말한다. 주변에서 늘 경계의 대상이 되다 보니 노총각도 노처녀도 성격이 이상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

 

노총각 노처녀 홀아비 과부의 삶도 젊어서는 잘 모르다가 나이가 들게 되면서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싱글들은 주변 또래 친구들이 결혼해서 자식 낳고 잘 살게 되면 그때부터 어울릴 대상이 사라진다. 독신자들도 시간을 보내야 하니 하루 종일 핸드폰을 쥐고 있다던지 아닐 때는 잠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독신이라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결혼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자신의 삶을 합리화 시킨다. 이러한 시간이 자꾸 반복되면서 사회를 부정하게 되고 사회와 동떨어진 삶을 살게 된다. 독신들이 주변사람들로 부터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해야 한다. 동료들은 결혼해 자식을 낳고 잘 사는데 반해 싱글들은 직장만 왔다 갔다 하다 보니 특별한 취미 생활을 하지 않고서는 삶 자체가 고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남의 떡이 크게 보일까? 주변에서는 보태 준 것도 없는데도 싱글(노처녀 노총각)들을 보고 이러쿵저러쿵 말문을 이어간다. 그런소리를 들은 솔로들은 때로는 강하게 어필하다 보니 주변에서는 독신자들이 조심스러운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독신은 부지런해야 한다. 시간이 많다고 먼 산만 쳐다보며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며 세월을 보내면 주변 사람들이 없신 여긴다. 그런 면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는 바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늘그막에 독신의 삶도 쉬운 것이 아니구나 느낄 때 이성을 찾게 되는데 때를 놓쳤지만 그제야 인생은 혼자 살수 없구나를 깨우치게 된다. 남자나 여자나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에게 큰 방패막이가 된다. 결혼해도 힘들고 싱글로 살아가는것도 힘들다면 짝을 이루며 사는 것이 더 현명한 삶이 아닐까 한다.

 

싱글들의 삶은 이 외에도 누구나 3번의 큰 환란을 만난다는 인생론을 펼쳐 봤을 때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큼 큰 행운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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