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코스피...

작성일 : 2024-09-24 13:58 수정일 : 2024-09-24 14:41 작성자 : 이 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WSJ의 잭키 웡 칼럼니스트는 한국의 재벌 중심 경제 구조가 자본시장 개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웡 기자는 한국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하며 일본의 시장 개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으나, 삼성과 현대 같은 재벌의 지배력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 환원 정책이 2014년 이후 개선되며 토픽스(TOPIX)가 40%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한국의 재벌 구조는 이를 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을 도입하고는 있지만, 웡 기자는 재벌들이 복잡한 상호출자 구조와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통해 기존 지배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높은 상속세율로 인해 재벌 가문들이 주가 부양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도 한계로 언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웡 기자는 한국 정부의 개혁이 일부 성공할 수는 있지만,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는 여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