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11-04 00:26 수정일 : 2024-11-04 00:30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unseok@gmail.com)
‘로도깅(raw-dogging)’을 아십니까?
명상이 무념무상(無念無想)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로도깅”은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비행기 내에서 명상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무념무상으로 모든 유혹을 떨쳐버리는 마음 비우는 훈련이다.
로도깅이라는 단어가 낯설지만 불멍, 숲멍, 바다멍 처럼 내면에 있는 잡념을 비워버리는 명상훈련이다. 비행기 이륙 후 착륙 할 때까지 비행기 안에서 항공지도를 보는 것 외에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허공만 쳐다봐야 로도깅을 달성했다고 말한다.
로도깅은 원래 피임 도구 없는 성관계를 뜻하는 속어였지만, 최근에는 어떠한 도움을 받지 않고 무언가를 이루를 것을 말한다.
‘로도깅(raw-dogging)’은 멍 때리기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좋은 의미로 마음 챙김(명상)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끊임없는 도전 가운데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인간,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에 가면 암벽 타기로 유명한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매월 1명씩 추락해 사망한다고 한다. 암벽 등반가들은 밤이 되면 암벽 난간에 붙어 잠도 자고 용변도 보면서 며칠 동안 암벽을 탄다.
인간이 무엇을 도전한다고 하면 도전에 따른 장애물이 무수히 떠오른다. 비행기 안에서 하는 로도깅, 음식 먹는 것은 물론 화장실 가는 것도 참으며 명상에 잠겨야 한다. ‘로도깅’은 곰이 인간이 되기 위해 쑥과 마늘만 먹고 동굴 생활 100일을 견디는 것만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