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 [연재] - 손정애 시인의 "비가 내리는 것은 "

★감성채움 詩 - 손정애 시인

작성일 : 2024-11-18 01:50 수정일 : 2024-11-18 11:07 작성자 : 이설영 기자 (ha9014@hanmail.net)

 


감성채움詩 - 손정애 시인

 

 


비가 내리는 것은 

 

                                 손정애

 

 

강인했던 마음은 세찬 빗줄기에도 부서지고
폭삭했던 흙바닥을 질퍽하게도 덮었지만
아리고 아린 마음은 여린 촛불 마냥 떨리고 있다
잎사귀를 타고 흐르던 빗방울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지 이내 흘러내린다
가짐의 풍요보다 나눔이 더 큰 미덕임을 
세상사 그저 돌고 도는 것 같아도 자리가 있음이야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눈앞이 밝아질까
잎사귀가 떨어지고 뻐꾸기 날아들면
뒤틀린 시간과 함께
멀리 바람의 소리가 자박하게 위로를 건네주는 그곳
소소한 그리움마저도 내 것이 되고
가마득히 젖어 든 내음에
서서히 자아도 재운다

콧등으로 비가 스치는데.

 

 

 


[손정애 시인 약력]

 

(시인, 사진칼럼 리스트, 사진작가)
아호: 혜연(慧連)
아람문학 신인문학상(시 부분)
쌍매당 이첨문학상 칼럼 부문 대상
쌍매당 이첨문학상 시 부문 대상
손곡이달 문학상 대상 수상
세종문화예술인대상 수상​
(현)선진문학작가협회 제3.4대 이사장
이첨,손곡 학술연구사업회 본부장
경북 문인협회 정회원
대구 가톨릭 문인회 정회원
포항 문예 아카데미 수료(18기)
(사)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 정회원
공저 :‘아버지의 그늘’(사진집)
‘선탄부 ’(사진집)
“검은 땅 막장 탄부들”(사진집)
선진문학 ‘민들레 동인지’
2018 중도일보 작품연재 外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