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열심히 사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2025년 새해에는 꿈만 같은 나날 계속되길

작성일 : 2024-12-01 12:45 수정일 : 2024-12-05 20:00 작성자 :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 폭설에 속수무책으로 습격당한 대한민국 국회


【대전=더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2024년 새해가 엊그제 같았건만 다시금 매듭달을 맞는다. 매듭달은 12월을 달리 이르는 아름다운 우리말이다. ‘매듭의 사전적 의미답게 어떤 일의 순서에 따른 결말을 봐야 하는 달이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한 권의 책을 또 발간했고 상복도 많았다.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어떤 자격증(라이선스)을 취득하고자 매주 금요일에는 밤에 수강하고 있다. 제목이 우리말이고 보니 오늘은 우리말을 주제로 하여 글을 쓰고자 한다.

 

오늘은 기온이 너누룩하게(너누룩하다 = 요란하고 사납던 날씨나 떠들썩하던 상황이 좀 수그러져 잠잠하다) 느긋해졌지만, 요 며칠 갈맵다(겨울 날씨가 따가울 만큼 차갑다)의 강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했다.

 

그렇지만 날이 갈수록 눈설레(눈이 내리면서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현상)의 혹한은 예정된 수순이다. 따라서 특히 차량을 운행하는 분들께서는 눈무지(눈이 많이 쌓여있는 더미. 눈구덩이)를 특히 조심하셔야겠다.

 

얼마 전 서울 국회로 취재하러 갔다가 나오니 눈보라가 어찌나 극성스러운지 가히 소나기(갑자기 들이퍼붓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에 다름 아니었다.

 

오늘 121일은 음력으로 111일이다. 그래서 다소 지나긴 했지만 손돌()바람이라는 것을 호출한다. 이는 매년 음력 1020일경에 부는 몹시 매섭고 추운 바람을 뜻한다.

 

손돌바람은 고려시대, 몽골군의 침입으로 왕이 강화로 피란을 할 때 생긴 명칭이다. 손돌이란 뱃사공이 왕과 그 일행을 배에 태우고 안전한 물길을 택하여 초지(草地)의 여울(강이나 바다 따위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로 배를 몰았다.

 

그러자 급한 마음의 왕은 손돌이 자신을 해치려고 배를 엉뚱한 곳으로 몰아가는 것으로 의심하여 신하를 시켜 손돌의 목을 베도록 명령하였다. 손돌은 참수당하기 직전임에도 자신이 죽더라도 바가지를 물에 띄우며 바가지가 떠가는 대로 따라가면 안전할 것이라며 충신(忠臣)의 예를 다 했다.

그 후로 매년 그맘때에는 어김없이 날씨가 몹시 추워지고 바람에 크게 일어 이것을 일컬어 손돌바람으로 불렀다는 설이 전해진다.

 

본격적으로 겨울철이 펼쳐지는 매듭달에는 윗바람(겨울에 밖에서 들어오는 찬바람.외풍)이 무시로 들이닥친다. 고뿔(‘감기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걸리기 십상이다. 덩달아 습관이었던 어뚝새벽(아주 이른 새벽)에 기상하는 것도 때론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새해의 계획과 달성을 도모코자 한다면 부지런은 기본이다. 아무튼 올해도 열심히 사신 여러분을 응원한다. 그 의미와 보너스로 동경소녀가 2011년에 발표한 가요 [온 세상에 눈이 내리면]을 선물하고자 한다.

 

= “너무 아름다운 여긴 마치 꿈만 같아 하얀 별이 녹아내리면 내 마음에 반짝거리는 단 한 가지 소원 그댈 너무 사랑해요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의 노랫소리 세상 모두 다 우릴 위한 선물 같아 어둠 속 촛불 아래 설레는 입맞춤에 그대가 좋아 그냥 너무 좋아 이런 나를 어쩜 좋아” =

 

2025년 새해에는 위 노랫말처럼 여러분 모두에게 하루하루가 너무 아름다워서 마치 꿈만 같은 나날이 계속되길 축원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