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불여일식
작성일 : 2024-12-03 09:02 수정일 : 2024-12-05 19:47 작성자 :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치킨 요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다. 또한, 그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치킨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닭고기 요리로, 매콤한 치킨 윙스부터 바삭바삭한 후라이드 치킨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즐겨지고 있다.
인류가 닭을 가축으로 길러서 육류로서 먹기 시작한 것은 약 8,000년 전 중국에서부터라고 한다. 닭고기는 당시에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져 특별한 의식이나 제의에서 사용되었지만, 시간이 흘러서 흔히 먹는 육가공 식품으로 변모하였다.
중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유럽에서는 닭 요리가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프랑스 요리의 대표적인 요리인 '코크오방'은 양파와 버터, 와인으로 만든 소스로 닭 요리를 즐기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이는 현재의 치킨 프랑세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미국에서는 치킨이 다양한 요리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남부 주에서는 프라이드 치킨이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이는 고소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잘 어우러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후로 프라이드 치킨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전파되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을 통해 프라이드치킨이 처음 소개되었다고 한다.
‘닭치고’ 맛있는 집이 문전성시라는 소문을 듣고 기자가 현장을 찾았다. 대전시 유성구 상대복용로29번길52(상대동) [벼슬아치]였다.
‘벼슬아치’는 관청에 나가서 나랏일을 맡아보는 사람을 뜻한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공무원이다. 그만큼 중요한 국가와 지방의 일을 맡아서 하는 요직에 있는 벼슬아치를 모신다는 의미에서 작명한 것으로 보였다.
일행 여럿과 찾은 때문에 벌써부터 소문이 자자하여 베스트 푸드로 인정받고 있다는 다양한 닭요리를 주문하여 포식을 누렸다. 이구동성으로 찬사가 쏟아졌다. “와~ 정말 ‘닭치고’ 맛있는 집이네!”
‘닥치고’는 “용훼(容喙)를 마라”를 뜻하는 말이다. 즉, ‘간섭하여 말참견을 함’을 뜻한다. 그러므로 ‘닭치고’는 닭요리에 관한 한 왈가불가할 필요조차 없이 맛이 출중하다는, 한국인들만 아는 통용된 언어인 셈이다.
그러자 벌써 각별하고 특별한 맛에 중독되어 단골이 되었다는 지인도 맞장구를 쳤다. “이 맛이 바로 벼슬아치의 마력(魔力)이라니까!”
아메리카(미국)라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남긴 명언 중에 “가장 큰 항해는 용기를 갖고 여행하는 것이다"라는 것이 있다. 맛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맛을 찾아 항해를 하는 것은 미식가들의 기본이자 어쩌면 숙명과도 같다.
신통방통한 닭요리의 신대륙이자 명가(名家)인 [벼슬아치]를 추천한다. 백문불여일식(百聞不如一食)이다. 일단 가서 맛을 보자. 맛에 감탄하고 중독까지 되어 저절로 단골이 되는 집이다.
■ 벼슬아치 (전화: 070-8648-1199)
대전광역시 유성구 상대복용로29번길 52 상가동 1층 1-12, 1-1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