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12-03 23:38 수정일 : 2024-12-05 19:58 작성자 : 이갑선 칼럼니스트 (lgs9580@gmail.com)
【대전=더뉴스라인】 이갑선 기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 90:10)
우리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나이가 들수록 영과 육의 건강이 쇠약해지므로, 세월이 더욱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매일 시간에 쫓겨 살아가기에 고단하고 슬픔뿐인 인생으로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아니야, 지금은 아니야!’라며 지금 살아가는 것을 당연히 여깁니다.
죽음이 지금의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 여기며,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을 풍족히 하고자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며, 허망해하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우리 인간은 언젠가 이 땅에서의 생을 마감할 존재들입니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당장 오늘 생을 마감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나의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하나님 앞에 설 용기가 있으신가요?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은 죽음을 향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사라진 나의 존재는 말하자면 무아(無我)이고, 거기서 참나(眞我)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와 같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면 우리의 자아는 이미 죽고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위하여 사는 것임을 다시 한번 기억합시다.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주님을 통하여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나의 삶을 돌아보며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주님께서 주신 일상에 감사하며 신실하게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