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의 중요성
작성일 : 2024-12-02 14:31 수정일 : 2024-12-07 15:10 작성자 : [The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누군가 “소 네든꼬 시시드러 따면 돌이 가 업지 안 깬나?”라는 말을 한다면 무슨 뜻인지 여러분은 아시겠는가? 일어도 아니고 대체 뭐야?
적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해석(?)하기론 “손에 든 꽃이 시들어 따면 도리가 없지 않겠나?”이지 싶다. 꽃은 대부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다. 그래서 아무리 고운 꽃도 열흘이 지나면 무참히 버려진다.
따라서 누군가의 손에 든 꽃이 시들었다면 충청도 사투리로 ‘개갈 안 나는’ 시시한 꽃일 따름이다. 한글은 대한민국의 공식 언어이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는 한글맞춤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한글맞춤법이란 글이나 문장을 올바르게 정확하게 표기하는 규칙을 말하며, 이를 준수함으로써 의사소통의 정확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다음은 쉬이 혼동하거나 틀리기 쉬운 알쏭달쏭 헷갈리는 맞춤법의 예시다.
▲ 들어나다(X), 드러나다(0)
- '드러나다'는 '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다'라는 뜻으로 '드러나', '드러나니'와 같이 활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나다'로 쓰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 내일 뵈요(X), 내일 봬요(0)
- '뵈다'는 '보이다'의 줄임말이고 '봬요'는 '뵈어요'의 줄임말입니다. 기본형인 '뵈다'+청유형 종결어미 '어'+보조사 '요' 이렇게 연결되기 때문에 내일 만나자는 것 청유(請誘, 요청)는 ‘내일 뵈어요’, ‘내일 봬요’가 맞습니다.
▲ 금새 바뀌다(X), 금세 바뀌다(ㅇ)
- '금새'와 '금세' 역시 종종 틀리게 되는 표현 중 하나로 '지금 바로'라는 뜻의 부사는 '금세입니다. '금새'는 '물건의 값', '물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나타내는 명사이지만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 병이 낳았다(X), 병이 나았다(0)
- '낫다'는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와 '두 대상을 비교하여 다른 하나가 더 좋을 때 쓰이는 표현'으로 쓰이는데 앞에 병이나 상처 등이 주어로 쓰였다면 '낫다'로 사용하면 됩니다. '나았다'는 '낫다'의 과거형으로, 함께 혼용되어 쓰입니다.
▲ 어의없다(X), 어이없다(O)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이없다'는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는 의미입니다. 유의어로는 어처구니 없다. 놀랍다, 맹랑하다가 있으며, '어의없다'는 어이없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 그러던 말던(X), 그러든 말든(0)
- '던', '~던지'는 과거를 회상하거나 추측할 때 쓰는 말로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비교를 나타낼 때는 '든' '~든지‘로 쓰는 것이 올라른 표현입니다. (계간 ’KOMSCO 인사이트‘ 2024 가을호 참고)
학생이나 직장인은 물론이고, 글을 쓰거나 특히 기자나 작가라고 한다면 이처럼 맞춤법을 철저히 해야 상식이다. 윗글의 인용에서 보듯 띄어쓰기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