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은 누구에게나 호락호락하지 않다
작성일 : 2024-12-11 10:42 수정일 : 2024-12-11 10:53 작성자 : [대전= 더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대전=더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 잠시 전 KBS 1TV [아침마당]을 시청했다. ‘패자부활전’이라고 하여 여섯 명의 무명 가수들이 출연해 각축을 벌였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대전에서 출전한 모 가수에게 지지의 표를 던졌다.(전화: 15801-*)
그런데 여기에 출연한 여섯 명의 출전자는 하나같이 모두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내재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순간 ‘인생길은 누구에게나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복기(復棋)할 수 있었다.
나도 그만한 설움을 톡톡히 겪었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소위 금수저 출신에 ‘금이야 옥이야’로 귀하게 자란 사람은 사실 백사장에서 바늘 줍기 격으로 드문 게 현실이다.
이처럼 우리네 인생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길이다. 또한 각자의 삶에서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러한 경험들이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힘든 순간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주변의 지지와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음을 허투루 봐선 안 된다.
아무튼 지난 1991년부터 시작한 이 방송은 올해로 어느덧 33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명불허전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방송에 출연하면 스타가 된다는 공식까지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 말을 신봉하고 저서를 출간한 다음 이 방송의 담당 피디와 작가에게 몇 차례 편지를 보냈지만 나는 아직 그 자격이 안 되는지 아무튼 함흥차사였다. 그 뒤로 자존심이 상해서 그만두었다.
다시 [아침마당]으로 되돌아가 본다. 오늘 그 방송에 출연한 대전에서 출전한 모 가수는 1984년생으로 내 아들보다 한 살이 어린 ‘청춘’이었다. 하지만 가정사적인 곡절이 있어 지금도 여전히 오매불망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 가수는 또한 어제 취재를 하러 간 모 행사장에서도 공연을 하느라 눈이 마주친 사이였다. 힘든 인생을 나타내는 사자성어에 피감낙정(避坎落井)이 돋보인다.
‘구덩이를 피하자 우물에 빠진다’는 뜻으로, 한 가지 어려움을 피하고 나니 또 다른 어려움이 닥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파란중첩(波瀾重疊, 인간의 생활이나 일의 진행에 여러 가지 곤란이나 시련이 많음) 역시 사람을 힘들게 한다.
그렇지만 인생의 화와 복은 알 수 없으니 매사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라는 의미로,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일어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새옹지마(塞翁之馬) 마인드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의 고난은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