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욕심은 어디까지인가? 욕심의 깊이를 재는 자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작성일 : 2024-12-16 15:26 수정일 : 2024-12-16 15:36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더뉴스라인] 계석일 기자 = 이재명 대표의 욕심은 어디까지인가? 욕심의 깊이를 재는 자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표는 윤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을 감액 처리해 놓고 15일 국회에서  "추경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도대체  이 대표는 국민을 어떻게 보고 말하는 것인지? 남을 늘 비방하던 사람이 갑자기 부드러워지면 무슨 수작을 부리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진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정 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라고 했다.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발목을 붙들고  흔들었던 이 대표가  탄핵을 하고 난 15일 국회에서 “연말 특수는 사라졌고 국민의 일상은 멈췄다며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내수 부족, 정부 재정 역할 축소에 따른 소비 침체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좋은 말이다. 애당초 그런 말을 했어야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없애 버린 골목 상권이나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지역 화폐 예산, AI(인공지능) 관련 예산과 전력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 투자 예산도 있다"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덕수 권한 대행에 대하여 탄핵을 안 하기로 했으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각종 쟁점 법안에 대해 한 대행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던졌다. 국정의 주도권 잡으려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 여실히 보인다. 다시 말해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유지 여부도 민주당 손에 달렸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윤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니 여당에는 순한 양들만 있는 듯하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탄핵으로 국가가 위기 상황이라며 여의도 국회 우원식 의장을 찾아가 이 대표가 제안한 국정 안정협의체 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한미 동맹에 반대 의사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윤 대통령이 탄핵되자 “한미 동맹은 굳건히 지켜질 것이고, 더욱 확장 발전될 것”이라며 “자유민주 진영의 도움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던 것처럼, 우리는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677조 4000억 원 규모의 정부안에서 4조 1000억 원을 감액한 ‘민주 당안’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의 국정에 태클을 걸어놓고 윤 대통령이 탄핵이 되니 나니 중도층 우파들에게 관심을 갖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오늘 같은 태도를 취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도 없었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과거보다 협력하고 훨씬 좋은 나라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를 붕괴시킬까 에만 관심이 있었다"라며 “마치 탄핵 이후 여당이나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생각한다"라고 했다.“국민의 힘은 윤석열 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겠다"라고 했다.

 

사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탄핵 될 때까지 당정이 하나로 뭉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에서 민주당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보았다. 보수였던 TK 마저 여당에 등을 돌리고 탄핵에 동조했던 것이다. “때리는 민주당보다 말리는 국민의 힘이 더 밉다"라는 우파들의 원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다.이제 우파의 우두머리인 윤 대통령은 손발이 모두 묶였다. 정권교체를 확신하는 민주당은 유화적인 방법으로 민심의 환심을 사려고 온갖 수작을 펼칠 것이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내란죄가 성립되는지는 헌법학자들마다 해석이 분분하다. 앞으로 민주당은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국민의 환심을 사려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광장에 연사로 자주 나오는 헌법학자 김학성 장로는 박근혜 탄핵 당시 헌재에 있던 우파 친구 한 분이 찬성 표를 던진 이유를 묻자 “민심 때문이었다"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사안이 대등할 때 헌재 심판관 들도 민심에 촉각을 세운다는 것이다.

나라를 반 토막으로 만들어 놓고 욕심에 산을 이루는 이 대표를 보면서 욕심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욕심의 길이를 재는 자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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