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가 아름다운 이유
작성일 : 2024-12-21 12:29 수정일 : 2024-12-21 13:18 작성자 : [대전= 더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casj007@naver.com)

[더뉴스라인] 홍경석 기자 =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내가 소속된 자원봉사 단체에서 ‘2024 결산 시민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올해 나는 모두 43명(단체 포함)의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들)를 취재하고 보도했다.
모두 꽃보다, 아니 고작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의 꽃보다는 항상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무지개보다 아름다운 분들이었다. 덕분에 나도 덩달아 마음이 순화되었고 기부와 봉사에 있어서도 가일층 노력한 한 해였다.
모두 아는 상식이겠지만 자원봉사자가 아름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이타적인 마음이다. 자원봉사자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다른 사람이나 사회를 위해 기꺼이 내놓는다.
이러한 이타적인 행동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인다. 이들은 사회적 기여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한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는 지역 사회의 발전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연대감 형성도 자원봉사 활동이 선사하는 선과이다.
봉사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원봉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몸이 아파서 집에서 누워있다가도 막상 밖에 나가서 봉사를 하면 언제 아팠냐는 듯 시원하게 낫습니다!”라는 자원봉사자 인터뷰어의 ‘증언’이 이런 주장의 팩트를 견인한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다른 사람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영향의 선순환 물결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내가 취재한 자원봉사자(의 보도)로 인해 봉사를 하겠다는 사람이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방송에서 찾아와 ‘인물 다큐’ 형식으로 인터뷰까지 한 봉사자도 실재한다.
하여간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자원봉사자는 여전히 아름답고 존경받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이다. 대전의 경우 자원봉사자의 숫자가 2019년에는 154,049명에서 2022년에는 59,779명으로 급감했다.
이처럼 무려 61%나 감소한 까닭은 장기화한 코로나 3년의 위력과 공포 때문이었다. 물론 현재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마더 테레사 효과’라는 게 있다.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하여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를 말한다. 199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행한 연구로서 테레사 수녀처럼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슈바이처 효과’라고도 한다. 이와 함께 실제로 남을 도우면 느끼게 되는 최고조에 이른 기분 즉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있다. 남을 돕는 봉사를 하고 난 뒤에는 거의 모든 경우 심리적 포만감 즉 '하이' 상태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된다.
의학적으로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고 엔돌핀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친다고 한다. 내년에는 자원봉사자의 수가 올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