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윤석열 대통령 입장이었다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작성일 : 2024-12-22 08:56 수정일 : 2024-12-22 14:28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만약 당신이 윤석열 대통령 입장이었다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쥐도 막다른 골목길에 다다르면 고양이 얼굴을 물어뜯는다. 인간이라고 다를까? 예수님도 성전에서 비둘기 파는 성도들을 보고 환전상의 돈을 쏟아버리고 탁자를 엎어 버리셨다. 사람들이 가장 못 참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자존심이다. 자신의 아킬레스건에 대하여 상대가 목욕감을 준다면 용서하지 않는다. 특별히 아무런 이유 없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반드시 보복의 칼을 꺼낸다는 사실이다.

 

물에 빠진 놈을 건져 놨더니 내 보따리 내 놓으라 한다"라는 속담은 남에게 입은 은혜에 고마운 줄 모르고 오히려 해를 끼치려 한다는 속담이다.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을 옹호하려는 생각은 없다. 그러나 정치를 잘 모르니 잘 가르쳐 달라고 한 윤 대통령을,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해보겠다며 원자력 수주를 위해 전 세계를 누비며 다녔던 대통령을, 칭찬은커녕 내년 예산에 대통령 활동비까지 깎았으니 자존심에 많은 상처가 났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한 단체에서 단체장을 선출했는데 경쟁자가 취임부터 매일 흔들어 된다면 그 단체가 온전히 굴러가겠는가? 범야권은 정치를 잘 모르니 잘 가르쳐 달라고 한 국민이 선출한 윤 대통령을 2년 반 동안 매일 흔들어댔다.

윤 대통령은 특별 담화문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꺼냈다. 『거대 야당은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이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십 명의 정부 공직자 탄핵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대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려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탄핵 집회가 임기 초부터 열렸다는 점과 27차례 발의된 특검 법안을 냈다.』

 

독자 여러분! 만약 당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었다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한 번쯤 생각을 해보셨는지요? 작금의 대한민국은 휴전 중이다. 휴전이란 전투행위는 멈추었으나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발동하면서 한미연합사령부에 아무런 통보 없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한국에는 주한미군이 2만 8천5백 명이 있다. 자국민을 우선하는 주한미군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한국전쟁 당시 자유를 지키겠다며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한국 땅에서 이슬처럼 사라진 전사자만 약 33,686명에 이르는데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엄청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혀를 차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의심하다고 했다. 미국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으로 핵심 병력 이동하는데도 미국에 통보 안한 것을 보면서 한국에 미군 있어야 되는지에 대해 회의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더구나 이재명 대표는 탄핵을 통해 한, 미, 일 공조를 비난했고 북, 중, 러,로 기우는 모습도 보였다며 주한 미군 주둔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득 실을 따지는 철저한 장사꾼이다. 취임 후 5일 안에 한국 국익과 관련된 주요 정책도 나올 거라고 여겨지는데 한국은 아직 탄핵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트럼프 취임식에 누굴 보낼지 생각조차 못 하고 있으니 이게 나라냐 싶을 정도다.

 

지금 5천2백만을 태운 한국 호는 죽느냐 사느냐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부든 모두 힘을 합해 세계 흐름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망망대해 한가운데 태풍에 휩싸인 대한민국 호, 정쟁은 잠시 뒤로하고 일단 나라부터 살려놓고 싸우면 되는 것이다. 장사꾼 트럼프에 대적할 만한 거상도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선임해서 MAGA를 외치는 트럼프 행정부에 파고를 넘겨야 할 것이다. 고민할 당사자는 한국행정부인데 트럼프 행정부가 걱정하고 있으니 어서 여의도 국회가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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