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신춘문학상] 대상 - 김동섭 시인의 축구공

The뉴스라인 & 선진문학작가협회 공동 주최 민들레 신춘문학상 대상

작성일 : 2024-12-24 02:11 수정일 : 2025-01-04 14:55 작성자 : 이설영 기자 (ha9014@hanmail.net)

【대전=더뉴스라인】이설영 기자.

 

 


"들레 춘문학상" 대상作 - "김동섭 시인의 월드컵"

 

"시대의 격변기를 대동단결로 녹여내는 따듯한 시심"

 

 

 


월드컵

 

                             김동섭

 

 

지구는 둥글다
오대양 육대주 
산과 들에서 이런저런 소리
모든 일들이 돌고 도는 지구촌

 

둥근 공 하나로
울고 웃는 월드컵
파란 잔디 위에 부딪히는 
열정의 도가니가 지구촌을 달군다

 

세상 속에서 
요란하게 부대끼던
모난 형태의 돌들도 둥근 공 앞에선 
하나가 되어 지구를 둥글게 한다

 

뭉친 초록빛 온기는 지금 
평화의 물살을 타며 
뜨거운 대동단결 중이다.

 

 

 


2024년 The뉴스라인과 선진문학작가협회 공동 주최로 하여 실시한 민들레 신춘문학상 공모에서 
김동섭 시인이 대상 당선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수상자 선정에 있어 현란한 현대詩 같은 문체나 기교보다 
참신하고 의미 깊은 시를 선정하였다 그 이유는 시대적인 배경이 한몫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하룻밤 사이에 시대를 역행하는 어마무시한 국가 사태에 있어
모두가 정치 색깔을 띠며 편 가르기에 바쁘고, 또는 가짜 뉴스가 범람하여 정치적 선동을 하고 있다.
각자 다름의 성향은 어쩔 수 없지만, 시대의 흐름을 지혜롭고 올바르게 파악해야  할 시점인 듯하다.

 

김동섭 시인은 민주주의 시대에 우리가 자각해야 하는 진정한 사명은 무엇이며, 그에 따라 
지금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시기임을 화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깊은 의미로 시사하고 있었다.
작은 축구공이지만 그 작은 존재가 평화의 물살을 타며 "대동단결"하고 있다는 의미 속에서 시인의 관대한 포용에 감동이었다. 

정치인이면서 문학 작가로 활약 해온 김동섭 시인은 주변 민중 속으로 들어가면 1도 정치 발언이나 선동도 하지 않는다.

그것은 많은 활동 속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겸손한 사람이며, 문학세계에서도 따듯한 감성을 소유한 시인임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작가는 응모작에서 "파란 잔디 위에서 부딪히는 열정의 도가니가 지구촌을 달군다" 라고 했다.
푸른 꿈을 펼치며 끝내는 모두가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가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모난 형태의 돌들도 둥근 공 앞에선 하나가 된다 지구를 둥글게 한다"
시인으로서의 세상의 바램을 시로 내포한 느낌마저 든다.
시가 따듯하다. 작가로서 올바른 신념의 꽃이 보인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도 제시되어 있다.
그 의미는 대동단결로 묵직한 깊은 메시지를 던지며 마무리한다. 얼마나 더 큰 의미가 필요할까 

 

시대의 격변기를 대동단결로 풀어내는 상승 구성이 내적 구조를 통해 하나의 완결된 전체를 이루는 특성이 흡족했고,  시각적, 효과적, 감정적 정서로 잘 빚어낸 시적 감성을 모닥불처럼 포근하게 잘 입힌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어찌 보면 축구공이라는 언어 자체만 놓고 본다면 시적으로 빚어낼 수 있는 형상화나 은유가 자칫 딱딱한 흐름에 놓일 수 있고 시적으로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는 언어기도 하지만, 김동섭 시인의 문학적 역량이 엿보이는 언어의 유희에 있어 잘 녹여 형상화 시킨 글의 구성은 중층묘사(multiple description)적인 창조적인 문학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갈등과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때를 맞춘듯 탄생한 시심은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에서의 바램과 실천과 마음이 문학적으로 고스란히 담긴 가치 높은 작품이기에 선정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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