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탄절 ,침묵하는 교회가 교회입니까?

작성일 : 2024-12-25 19:46 수정일 : 2024-12-26 01:19 작성자 : 이갑섭 칼럼니스트 (lgs9580@gmail.com)

“2024년 성탄절에”
 
즐거운 성탄절을 맞아 가정과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이 너무 소란스런 가운데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튜리가 곳곳에 세워지고 교회마다 크리스마스 찬송이 울려 퍼집니다.  성탄의 기쁨이 온 나라에 퍼져서 이제 싸움 그만하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소망합니다. 성탄과 더뷸어 이 땅에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평화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시는데 우리의 영접할 준비가 너무 불성실합니다. 하나님이 비상한 결심으로 귀한 아들을 보내시는데 이 땅이 냉랭합니다. 
거대한 빗장을 안으로 걸어잠근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한국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나라가 소란스럽든 망하든 내 교회만 무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런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겠습니까?
 
자유민주주의를 배반하고 독제 국가가 되어도 교회가 안전하리라 믿고 있습니까?
우리의 영토이지만 북한을 보십시오. 거기 기독교가 있습니까? 북한의 독제 정권이 기독교를 얼마나 핍박하고 있습니까? 지난날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자랑하던 평양이 기독교 선교는커녕, 기독교가 생존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우리가 보고 있는데도 기도만 하고 있을 것인가? 
 
기독교 지도자라고 하는 목사님들, 장로님들이여! 어인 일로 침묵하고 있습니까? 
입으로만 하나님을 부르짖는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행동하십시오. 나라가 망하면 교회도 없어집니다. 삼천리강산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한국의 교회여.! 침묵하지 마십시오. 70~80대 나라를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고 부르짓던 구국기도회가 부활되어야 합니다.
 
침묵은 또 다른 동조입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은 교회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모두 죽은 믿음을 가지고 내가 그리스도인이라 가슴에 달고 다니지만 교회를 핍박하는 세력에 목을 움추리고 눈을 감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고백이 없습니다. 
한국교회 공동체는 중병을 앓은채 향방을 잃고 뒤뚱거리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세상의 선도자가 아니라 세상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에 가슴이 아픔니다.
 
통계상 천만 교인이라고 하지만 참 성도는 3분의1도 안됩니다. 그러고는 천만 성도라 자랑합니다. 대형교회는 예배당 관리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슬픈 현실입니다.
 
한국교회가 성경대로 행하기를 바랍니다. 검소하고 정직하며 사랑으로 세상을 돌아보는 사랑실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의 노력으로 세상을 정화하고 사랑의 실천으로 밝고 화평한 사회를 이루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가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교회가 진정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치 못할 때 하늘나라가 임하기는커녕 세상은 아주 어두운 곳이 되고 맙니다. 
 
‘2024년 성탄절에’ 구유에서부터 뻗어나는 찬란한 빛이 세상을 밝게 하여 지구촌이 서로 손잡고 춤추는 평화의 잔치가 벌어지는 아름다운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영광스런 성탄절을 맞아,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가 있게 하소서." (눅 2:14) “아멘”
 명예기자 이갑선 장로 (도마동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