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12-26 14:17 수정일 : 2024-12-26 14:22 작성자 : 이갑선 칼럼니스트 (lgs9580@gmail.com)
2024년 성탄은 과하게 화려하지 않았다고 여겨져 다행이다.
너무나 화려하면 구유에 오신 예수님이 보이지 않고 십자의 고난과 그 사랑이 숨겨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 사라졌다는 느낌이 곳곳의 징후로 알 수 있습니다.
성탄은 예수의 탄생과 고난과 부활이 함께 조화롭게 이어질 때 그 빛은 생명의 빛으로 다가온다고 믿습니다.
12월 25일이 성탄절 기화됐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일입니다.
성탄절에 등장하는 캐럴송, 상록수 트리와 루돌프 사슴, 썰매와 눈보라, 촛불 등은 교회 안에 세상의 문화가 깊숙이 상업화된 결과는 분명한데 혹 우리 자신이 거기에 편승하고 즐기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일입니다.
바라건대,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웅장하고 거대하고 화려한 장식을 꾸미지 말고 베들레햄 구유에 오신 예수를 만날 수 있도록 소박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교회가 앞장서서 그리스도의 새 문화를 창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성탄이 일반인들에게 예수를 떠올려지지 않고 술 먹고 타락하는 날, 추억과 낭만의 날로 젊은이들의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아 버렸지만 지금부터라도 12월 25일의 성탄을 절기화해서 지키는 것보다 1년 내내 성탄과 고난과 십자가의 사랑이 어우러진 그런 멋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예수께서 탄생한 날, 구원은 단순히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겁니까?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나님처럼 되기 위해, 하나님 형상을 닮아가기 위해서 예수님처럼 되어 가려고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자입니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의 은혜로 갈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다니기보다 각자가 교회가 되라는 말처럼 그 삶이 예수의 인격으로부터 결실해야만 주님은 기뻐하실 겁니다.진정한 평화는 초림 예수에서 재림 예수를 만나는 일입니다. "아멘"